'대전·대구·광주', 지방 분양시장 이끈다
'대전·대구·광주', 지방 분양시장 이끈다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9.05.13 17: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대전, 대구, 광주 지역이 침체된 지방 분양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모양새다.

13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올해 들어 대전, 대구, 광주 지역에는 총 17개 단지, 6439가구 모집에 1순위에만 26만575명이 몰리며 서울·수도권의 청약 경쟁률을 웃돌고 있다. '대전 아이파크 시티 1·2단지'에는 1순위에 10만 명이 접수했으며, '대구 빌리브 스카이'는 1순위에서 평균 135.0 대 1을 기록했다. 광주도 '남구 반도유보라'가 1순위에서 51.2 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마감했다.

매매가도 오름세다. KB부동산 리브온을 살펴보면 최근 1년 간(2018년 4월~2019년 4월) 광주 지역 아파트 가격은 5.26% 뛰었고, 같은 기간 대전과 대구도 각각 2.73%, 1.97% 상승했다.

대전·대구·광주 아파트값 변동 비교. 자료 KB부동산 리브온 ⓒ 더피알
대전·대구·광주 아파트값 변동 비교. 자료 KB부동산 리브온 ⓒ 더피알

업계에서는 대전, 대구, 광주 지역에 그간 아파트 공급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중론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에는 전년 대비 약 30% 감소한 1만2262가구가 공급됐으며, 같은 기간 광주는 9319가구에서 5590가구로 40% 가량 줄었다. 대전도 2017년 6001가구에서 2018년 6016가구로 소폭 느는 데에 그쳤다.

규제에서 자유롭다는 점도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다. 대구 수성구를 제외한 이들 3개 지역은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이 지나면 1순위 청약 자격을 얻을 수 있으며, 만 19세 이상이면 세대주, 5년 내 주택당첨 이력 등과 무관하게 청약을 접수할 수 있다.

부동산시장분석업체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주변 중소도시 수요도 끌어들이는 만큼, 새 아파트 구매 수요는 탄탄한 편"이라며 "브랜드 건설사 시공 아파트가 많아 분양도 순조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공급 역시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대전, 대구, 광주 지역은 오는 6월까지 1만3906가구(일반분양 1만138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대전 4곳 3736가구, 대구 7곳 6002가구, 광주 5곳 1649가구 등이다.

포스코건설·계룡건설은 대전 목동3구역 재개발사업인 '더샵 리슈빌'을 다음달 분양할 계획이다. 총 993가구 중 전용면적 39~84㎡ 71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며, 학세권이라는 강점을 갖췄다는 평가다.

신세계건설은 이달 중 광주 서구 농성동 일원에 122가구(전용면적 136~205㎡) 규모의 '빌리브 트레비체', 오는 6월에는 대구 죽전역 사거리 인근에 234가구(오피스텔 58실 포함)를 각각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 및 재계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隨緣無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