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야권 대선후보로 가장 유력한가´ 질문에 손 대표 40.6%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종희 기자]

최근 야권 대선주자로 급부상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문재인 노무현 재단 이사장이 아직은 손학규 민주당 대표를 뛰어 넘지 못하고 있음을 짐작케 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22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상도입니다>에 출연해 지난 12~13일 한국정책과학연구원(KPSI)이 전국의 1000명을 대상으로 일반 전화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일이 대통령 선거 투표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 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 박근혜 전 대표 22.9%, 손학규 민주당 대표 13.0%, 김문수 경기도지사 12.7%, 문재인 노무현 재단 이사장 11.5%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김형준 교수는 "'누가 가장 야권 대통령 후보로 유력하다고 보느냐'라고 물어봤을 때 손학규 대표라고 하는 대답이 40.6%로 굉장히 높게 나왔다"며 "이는 유시민 대표보다 14.3% 높게 나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그러면서 "문재인 이사장이 물론 굉장한 속도로 지지도에서 상승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야당의 차기 대권후보로서의 손 대표의 위상은 고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손학규 대표라든지 유시민 참여당 대표라든지 문재인 노무현 재단 이사장이 야권 대선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것으로 비치는 자체가 흥행 요소가 될 수 있다"며 "박근혜 독주 체제가 만들어 지고 있는 여당에 비해 야당의 흥행 요소가 더 많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번 조사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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