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홍원의 8체질 건강] “쉴 새 없는 재채기·콧물 알레르기성 비염, 근본 치료해야”
[주홍원의 8체질 건강] “쉴 새 없는 재채기·콧물 알레르기성 비염, 근본 치료해야”
  • 주홍원 광덕안정한의원 원장
  • 승인 2019.05.14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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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오래되면 부비동염 초래, 관절통 등 전신질환 연계도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주홍원 광덕안정한의원 원장)

아침에 일어나 상쾌한 공기라도 마셔볼까 싶어 창문을 열면 어김없이 코가 근질거리고 동시에 수없이 재채기가 터져 나오며 코가 막히는가 하면 콧물이 줄줄 흘러내린다.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이나 환절기 일교차가 커 인체의 적응력이 떨어지면 증상이 더욱 심해지고 지하철이나 백화점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 또는 지하상가 같은 공기가 탁한 곳에 가도 재채기와 콧물이 연신 이어진다.

이런 증상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자신이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가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알레르기성 질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알레르기성 비염은 발작성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의 3대 증상이 대표적인 증상이기 때문이다.

알레르기성 물질 코 점막 접촉, 면역반응 초래해 발생

알레르기성 비염은 흡입한 알레르기성 물질이 코의 점막에 접촉하여 면역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에 생기는 질환으로 반복성 또는 계절적으로 코가 막히거나 콧물이 나오는 경우를 말한다. 상기도 알레르기의 발병은 초등학교 시기에 가장 많으나 이 가운데 알레르기성 비염은 5세 이후의 소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10세 이전에서는 남아가 많으나 10세에서 20세까지는 여아가 많다.

이러한 알레르기성 비염은 IgE에 의해 유발되는 면역반응으로 생각되며 크게 꽃가루 또는 미세먼지 등에 의해 수개월 동안만 증상이 나타나는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과 계절과 상관없이 연중 내내 접촉하는 각종 원인 등에 의해 나타나는 통년성 알레르기 비염으로 분류한다.

특히 최근 들어 환경오염, 공해, 인스턴트식품의 남용 등에 의해 세계적으로 소아의 알레르기성 비염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증상이 장기화된 경우 만성비염, 부비동염 등과 같은 합병증이 속발될 수도 있고 코의 증상 이외에 안구 소양감, 두중감, 두통, 권태감, 피로, 인지 저하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지어 관절통, 근육통과 같은 전신적 증상까지 연계될 수 있다.

발병은 모든 연령대에서 시작할 수 있으나 유아와 청소년기에 흔히 빈발하며 남성과 여성 간의 발병비율에서는 큰 차이가 없으나 20세 이하에서는 남성에서, 20세 이상에서는 여성에서 많으며, 50세 이상에서는 점차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최근 들어 전 세계적으로 점차 증가 추세에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발병 빈도에 대한 정확한 통계자료는 아직 없으나, 전체 인구의 약 10% 내외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의학에는 알레르기란 용어는 없다. 다만 서양의학에서 태생기에 태반 속에 형성되어 있는 아토피성 소인이 엄마가 복용한 여러 가지 음식물을 통하여 감작되고, 그 결과 소화기 증상과 피부 증상, 또는 천식‧비염 등이 발생된다고 파악함으로써 한의학의 태독(胎毒), 태열(胎熱), 호흡을 말하는 천(喘), 재채기, 콧물, 코 막힘, 가래, 천식 발작으로 호흡이 급촉해지는 천촉(喘促) 등이 알레르기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치료는 유발인자의 확인 후 유발 인자를 회피하는 회피요법과 항히스타민제, 국소항히스타민제, 부신피질스테로이드제, 크로몰린소디움, 항콜린제, 비충혈제거제 등을 처방하는 약물치료, 알레르기 질환의 유일한 원인적 치료법인 면역요법 등이 시행되고 있다. 또 비갑개의 비후나 비중격의 만곡에 의해 코 막힘이 있는 경우에는 비갑개소작술, 레이저수술 또는 동결수술을 이용, 비갑개성형술, 비갑개절제술, 비중격 성형술을 실시하기도 한다

침·뜸 치료와 함께 한약처방 병행하면 치료효과 극대화

알레르기성 비염의 한방치료는 침과 뜸 치료와 함께 한약치료를 병행, 시행한다. 침 치료의 경우 독맥, 수양명대장경, 족태양방광경 등의 경락을 자극, 증상을 개선시키고 치료한다. 이외에 뜸 치료에는 독맥, 족태양방광경 등의 경락을 이용하며 영향, 상성, 백회 등의 혈자리를 다용하게 된다.

한약치료의 경우 계지탕가미방을 처방할 경우 증상의 개선과 함께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계지탕가미방은 상한론의 변태양병맥증병치(辨太陽病脈證幷治) 상(上)에 기재되어 있는 계지와 작약, 감초, 생강, 대조 등 5가지 약물로 구성된 처방인 계지탕에 환자의 증상에 따라 여타 약재를 가미한 약물이다.

계지탕의 주치증은 두통, 발열, 땀이 나는 증상인 한출(汗出), 바람을 싫어하는 병증인 오풍(惡風), 설태가 희고 엷게 끼는 설태박백(舌苔薄白), 맥이 뜨고 느슨한 맥부완(脈浮緩) 등으로 임상에서는 일반 감기 및 유행성 감기의 초기, 수족 다한증, 두드러기, 피부, 소양증, 경련성 복통, 혈관성 두통 등에 응용, 처방하고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에 대한 계지탕가미방의 치험례에서는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에게 계지탕가미방을 투여한 결과 양호한 치료효과가 관찰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주홍원 원장은...

광덕안정한의원 동작이수점 원장으로 8체질 진맥과 체질맞춤형 체질침을 시술하며 각종 질병을 치료하고 있다.

서울시한의사회 의무이사로 활동 중이며 원음방송 등에서 8체질 건강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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