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해외팬, "한류와 한국에 대한 신뢰 하락" 성명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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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J 해외팬, "한류와 한국에 대한 신뢰 하락" 성명서 발표
  • 김숙경 기자
  • 승인 2011.07.22 1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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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숙경 기자)

▲ 왼쪽부터 JYJ의 김준수-김재중-박유천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그룹 JYJ(김재중, 박유천, 김준수)가 제주 7대경관 특별방송에 돌연 취소 통보를 받아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JYJ의 해외팬이 KBS 출연취소에 대해 명확한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20일 미국, 대만 등 16개 JYJ 해외팬 커뮤니티 연합은 '제주 한국방송공사(이하 KBS 제주)의 대중 기만 행위에 대한 한류 국제 소비자들의 공식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이번 JYJ 출연 취소 사태로 인해 해외팬들은 공연 무산에 대한 아쉬움, 항공권과 호텔 숙박요금 등의 금전적 손실을 입었다. 여기에 그동안 JYJ가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제주와 한국에 대해 갖게된 긍정적 이미지가 손상됐고 한류와 한국에 대한 신뢰가 하락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KBS 제주가 JYJ의 공연을 부당하게 취소하면서 대중의 신뢰를 저버린 것에 대한 책임을 묻는다"며 "이런 일은 벌써 올해에만 두번째 일어나고 있다. 국제적으로 부끄럽고 실망스럽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들은 "KBS의 기만과 강요, 불법적이고 일방적인 결정은 해외 한류 소비자들을 희생시켰으며 경제적 손실까지 입혔다. 또 제주도와 한국의 국제적 이미지 손상까지 초래했다"며 "이런 식으로는 한류가 국제 언론의 비판거리로 전락할 뿐 아니라 문화 발전 영역에서 답습하지 말아야 할 본보기가 될 위험에 빠졌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이번사건은 JYJ에게 벌어진 일 이상으로 심각하다. 우리는 한국 정부, 특히 문화관광체육부와 공정거래위원회에게 차세대 문화컨텐츠 산업은 민주적이고 청렴한 아젠다를 수립할 것을 요청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JYJ는 제주도 세계 7대 자연경관 홍보대사에 위촉돼 지난 20일 '제주 7대 경관 기원 KBS 특집 5원 생중계' 방송에 출연 예정이었다. 하지만 방송을 4일 앞둔 16일 일방적으로 JYJ측에 출연 취소를 통보를 받은 바 있다.

이에 JYJ의 매니지먼트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7일 이번 방송 출연 취소와 관련 행사 주최자인 KBS와 제주도청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고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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