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리얼서밋 2019] 팀 스위니 대표, “게임업계 트렌드 진지한 게임으로 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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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리얼서밋 2019] 팀 스위니 대표, “게임업계 트렌드 진지한 게임으로 변화하고 있다”
  • 윤지원 기자
  • 승인 2019.05.14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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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윤지원 기자]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대표가 '2019 언리얼 서밋'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대표가 '2019 언리얼 서밋'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14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는 에픽게임즈의 ‘언리얼 서밋 2019’가 막을 올렸다.

언리얼 서밋은 언리얼 엔진을 이용하는 개발자들에게 최신 언리얼 엔진 기술 및 정보를 공유하는 가장 큰 규모의 언리얼 엔진 컨퍼런스이다. 개발자들의 언리얼 엔진에 대한 관심이 증폭됨에 따라 올해 '언리얼 서밋 2019'는 최초로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대표는 14일 '2019 언리얼 서밋'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팀 스위니 대표는 “에픽게임즈는 디지털 콘텐츠 에코 시스템을 만드는 회사”라고 에픽게임즈의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한국은 모바일 게임 중에서도 하이엔드, 고부가가치게임에 집중되어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플레이 되는 게임은 배틀그라운드, 리니지, 블레이드 앤 소울 등이고 이런 부분에서 한국 개발자들이 앞서고 있다”라고 한국의 게임 개발 환경에 대해서도 높은 평가를 내렸다.

에픽게임즈는 엔진제작, 게임출시 뿐 아니라 온라인스토어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팀 스위니 대표는 “여러 분야를 동시에 성장시키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기회가 발생하고 있고 특히 게임은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친구와 함께하는 놀이 같은 부분으로 발전하고 있다. 포트나이트가 매우 성공적이었기 때문에 앞으로 이 분야에 계속 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VR이나 AR시장도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팀 스위니 대표는 “엔터프라이즈 방면에서는 VR과 AR을 계속 많이 사용하고 있다. 특히 VR은자동차 분야에서 많이 사용하고 AR은 교육분야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다”라며 “하드웨어가 하이 퍼포먼스를 내지 못해 소비자들은 직접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지만 언젠가 VR과 AR이 소비자 시장으로 돌아올 것이며 그 중간에 엔터프라이즈 분야에서 계속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 유의미하다”라고 평가했다.

지난 3월 국내에도 문을 연 에픽 스토어 관련해서는 “에픽 스토어 오픈은 다른 게임에도 많은 기회를 열어주기 위한 일이라고 봐주시면 좋겠다”라며 “우리 스토어 같은 경우는 개발자, 유저, 판매자 모두에게 경제적이다. 특히 개발자와 스토어가 88:12의 비율로 수익을 나눈다. 과거 다른 스토어의 경우 게임 개발자들에 비해 너무 많은 마진을 취했고 그 부분은 불합리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에픽스토어의 독점정책에 대한 비판에는 “에픽 스토어 같은 경우 독점성이 일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스팀이나 EA, 블리자드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독점성을 가지고 있다”며 “많은 스토어가 경쟁을 하고 다른 수익 배분 구조를 가진 새로운 생태계가 등장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존의 업체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독점성을 가지고 유저들에게 새로운 게임을 소개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승자독식이 이어져 나가게 된다”고 답했다.

2019년 게임업계 트렌드에 대해서는 “가벼운 캐주얼 게임에서 진지한 게임으로 점차 트렌드가 이동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몇 년 전부터 그랬지만 북미나 유럽의 경우 현재 이런 변화를 겪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언리얼 서밋 2019’에는 언리얼 엔진의 최신 기술, 팁, 그리고 개발에 영감을 불어넣어줄 30개 이상의 세션이 진행된다. 또한 에픽게임즈의 창업자이자 CEO인 팀 스위니가 직접 현장을 찾아 기조연설자로 나서 언리얼 엔진과 에픽게임즈 스토어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며 이튿날엔 언리얼 엔진 디렉터 닉 팬워든이 언리얼 엔진 4 로드맵에 대한 발표를 이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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