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농산물 소비 늘리자" … 농협, 판매 촉진 팔 걷었다
스크롤 이동 상태바
"국산 농산물 소비 늘리자" … 농협, 판매 촉진 팔 걷었다
  • 박진영 기자
  • 승인 2019.05.17 17: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협, 종합식품기업 아워홈과 업무 협약 체결
농협식품, 농축산물 가공식품 100시리즈 출시
농협식품연구원, 국산 농산물 활용 신제품 공모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진영 기자]

국산농축산물 100% 이용한 가공상품 출시 ⓒ농협
국산농축산물 100% 이용한 가공상품 출시 ⓒ농협

농협이 국산 농산물 소비와 판매 촉진을 위해 전방위적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선 국내 기업과 업무협약을 맺으며 국내 농업인의 실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농협은 지난달 22일, 현대자동차로부터 양파 1억원, 매실 6000만원, 배추 4000만원 등 총 2억원을 후원받아 농산물 상생마케팅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물량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되며, 지난달 22일부터 전국 주요 농협하나로마트에서 후원 품목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양파, 배추 등의 재배농가가 제값을 받고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015년 농협과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매년 2억원을 후원해 왔으며, 현대차를 구매하는 농협 조합원에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해왔다.

또한 농협은 지난달 23일 단체급식 업계 1위 종합식품기업인 아워홈(주)과 국내 농산물 판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수입 농산물 증가로 국내 농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사는 국산 농산물 활성화에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국산 농산물 판매 확대, 물류 인프라 공동 이용, 공동 관심 사업 개발, 아워홈 생산제품 판매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며, 아워홈은 원재료 중 수입 농산물 비중을 줄이고 국산 농산물 이용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농협경제지주는 아워홈에 버섯, 쌀, 콩, 무, 배추 등 2021년까지 500억원의 농산물을 공급할 예정이다.

농협은 국산 농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상품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농협식품은 국산농축산물 100%를 사용한 상품에 부여하는 국산지수인 '100' 시리즈를 출시, 국산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 이용을 촉진시키고 있다.

지난 4월, 국산쌀 100%로 만든 '쌀누룽지' 상품을 출시했으며, 앞으로 다양한 쌀 가공 상품들을 출시해 국산쌀 소비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두부, 원물간식, 김치 등 국산지수 100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농협식품 관계자는 국산지수 '100'의 의미에 대해 "올해가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및 3.1운동 100주년인만큼, 국산지수 ‘100’에는 범람하고 있는 수입 농축산물 속에서 국내 농·축산업의 독립을 지켜내겠다는 염원이 담겨 있다"면서 "영세한 규모의 지역농협 가공공장의 가동률을 100%로 끌어 올리겠다는 의지도 담겨있다"고 말했다.

또한 농협식품연구원은 지난 15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국산 농산물 활용 신제품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했다.

농협식품연구원은 쌀 소비 촉진, 지역 전통식품 계승, 고령사회 대비 건강식품 등 미래지향 중점 연구분야를 선정하여 매년 70여 품목의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에 힘쓸 계획이다.

공모전은 '국산 농산물을 활용한 참신한 신제품 아이디어'라는 주제로, 3가지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쌀 소비 활성화 식품 △홍삼을 활용한 건강한 식품 △농산물(곡류, 두류, 과일류, 채소류)을 활용한 식품 등이며, 이 중 한 가지 주제를 선택해 아이디어를 제출하면 된다.

농협식품연구원 관계자는 "소비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고 있는 상황에 부합해 혁신적인 농식품 개발을 통해 농산물의 부가가치 향상과 농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은행·저축은행·카드사 출입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