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노동부 장관 인사청문회
임태희 노동부 장관 내정자는 22일 위장전입과 관련해 "반성하고 사과한다"고 말했다.임 내정자는 이날 오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노동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자유선진당 권선택 의원으로부터 '공무원 신분으로 위장 전입을 두 번이나 한 것은 엄연한 범법행위로 책임을 져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임 내정자는 이어 "규정상 어긋남이 있었다는 점에 대해 인정한다"며 "당시 장인이 선출직으로 출마하면서 다른 가족들은 다 내려가서 선거 운동을 하는데 저만 가족의 한 사람으로서 빠진 데 대해 고민을 하다가 그렇게 됐다"고 해명했다.
임 내정자는 재무부 관세국 산업관세과의 사무관으로 근무하던 시절(1985년 9월~1989년 5월)과 군 복무 시절(1982년 8월~1985년 8월) 두 차례에 걸쳐 4선 의원인 장인의 지역구인 경남 산청으로 주소지를 옮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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