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창성·차별성으로 고객에게 다가간다…보험사의 ‘배타적사용권’
독창성·차별성으로 고객에게 다가간다…보험사의 ‘배타적사용권’
  • 정우교 기자
  • 승인 2019.05.2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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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적 판매권’으로 관심도 증가…다양한 상품·치열해진 경쟁 속에서 선발이익 ‘보호’
‘커넥티드카 특화 자동차보험’·‘(무)m미세먼지질병보험’ 등 사회상 반영 상품도 ‘눈길’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정우교 기자)

ⓒ흥국생명
흥국생명 '(무)흥국생명 암보장해주는 가족사랑치매보험' ⓒ흥국생명

최근 보험사들이 여러 보험상품을 내놓으면서 '배타적사용권'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고객들이 보험의 '독창성'과 차별성'에 주목하고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배타적사용권이란 새로운 상품 개발회사의 선발이익 보호를 위해 '독점적 판매권한'을 부여하는 것을 뜻한다. 다시 말해 특정 회사의 보험 상품이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하게 되면 타 회사는 유사한 상품을 출시하지 못한다. 

올해의 경우 5월 현재 생명보험사 6곳, 손해보험사 5곳이 배타적사용권을 신청·획득했다. 최근 10년간 배타적사용권 신청이 가장 많았던 때는 '2017년'으로 당시 38건의 생명·손해보험이 배타적사용권을 신청·인정받았다.

그동안 독점적 판매권을 부여받은 보험상품들 가운데는 당시 사회상을 반영하는 것들도 적지 않다.

지난 9일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은 생명보험협회로부터 '(무)m미세먼지질병보험'의 배타적사용권을 부여받았다고 발표했다. 

이 상품은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미세먼지'와 연계했다. 환경부 산하 'AirKorea'가 제공하는 데이터로 새로운 보험료 할인 지표를 개발해 객관적이고 이해하기 쉽다는 것이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의 설명이다.

그런가하면 전 산업의 이슈로 떠오르는 '4차산업혁명'과 관련된 보험상품도 있었다. 현대해상이 내놓은 '커넥티드카 특화 자동차보험'은 국내에서 대중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커넥티드카 시장을 반영한 상품이다. 

특히 현대해상과 자동차제조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로 보험료 할인 혜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이 상품은 신규 서비스 부문에서 3개월간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롯데손해보험
롯데보험의 '천식지속상태 진단비 특약' ⓒ롯데손해보험

 배타적사용권은 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가 각각  별도의 위원회를 구성해 심의를 진행한다. 이 위원회에는 보험과 관련된 각계 전문가들이 위원으로 참여하는데 임기는 1년이다. 

심의와 관련, 개별적으로 차이는 있지만 전체적으로 동일한 기준이 적용된다. 첫번째로 눈여겨볼 항목은 '독창성'과 '창의성'으로, 최근 독점적 판매권을 부여받은 보험사의 상품을 떠올리면 짐작할 수 있는 특징이다. 이외에도 △기존상품과의 차별성 △소비자의 편익 △개발을 위한 회사의 노력 등에 따라 효력발생일 등을 따진다. 

심의기간은 심의신청일로부터 15영업일 이내로 위원회는 심의 결과를 해당 기업에 서면으로 통보하면 완료된다. 

20일 업계 관계자는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배타적사용권이 늘고 있다는 것은 치열한 상품 개발 경쟁을 하고 있다는 의미 중 '하나'로 해석할 수 있다"면서 "보통 자사의 상품이 타사와 비교해 독창성·차별성이 높다고 판단되면 그때 배타적사용권을 신청한다"고 설명했다.

담당업무 : 증권·보험·카드등 제2금융권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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