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은행, 청년층 대상 저금리 전월세 대출 상품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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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 은행, 청년층 대상 저금리 전월세 대출 상품 내놓는다
  • 박진영 기자
  • 승인 2019.05.22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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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 협약식 개최…주거비용 부담 덜어주는 실질적 혜택 제공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진영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 은행연합회장, 주택금융공사 사장, 13개 은행장 및 부행장이 22일(수) 은행연합회에서 개최된 '청년 맞춤형 전·월세대출 협약식'에 참석하여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은행연합회
최종구 금융위원장, 은행연합회장, 주택금융공사 사장, 13개 은행장 및 부행장이 22일(수) 은행연합회에서 개최된 '청년 맞춤형 전·월세대출 협약식'에 참석하여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은행연합회

청년들의 주거 부담을 덜고, 기존 상품의 한계점을 보완한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 상품'이 주택금융공사와 13개 은행의 참여로 공급된다.

22일 오전 금융위원회 최종구 위원장을 비롯 13개 은행 행장·부행장, 은행연합회장, 주택금융공사 사장 등은  은행연합회 뱅커스 클럽에서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에 따라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기업은행, NH농협은행, 카카오 등 13개 참여은행은 오는 27일부터 주거비용 부담을 느끼고 있는 청년층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소액 전월세 보증금, 월세 자금 대출 지원을 늘리는 실질적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기존 청년 대상 전월세 지원상품의 소득 요건을 완화해, 기존 부부합산 기준 연간소득 5000만원에서 7000만원 이하로 늘렸다.

대출 한도는 전월세 보증금 7000만원으로, 전세금의 90%까지 지원한다. 만기는 전세 계약 기간에 따라 2년 또는 3년이다. 또 금리도 일반 전세 대출 금리(약 3.5%) 보다 낮춘 2.8% 내외이며, 대출 후 중도상환 수수료도 면제된다.

월세 자금 지원의 경우, 최대 월 50만원으로 2년간 총 1200만원까지 대출 가능하다. 평균 금리는 2.6% 내외로 주금공과 은행의 적극적 지원으로 최대한 낮은 금리로 제공된다.

아울러 이번 상품의 경우 소득이 없는 대학생 등의 무소득자도 이용가능하다. 소득수준을 기준으로 별도 신용심사 절차를 두고 있지 않다. 뿐만 아니라 정책성 상품이기 때문에 DSR을 심사하지 않아 대출 요건이 까다롭지 않다.

참여은행들은 이같은 내용을 주금공과 함께 다양한 수단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협약은 최근 무주택 청년층이 늘어나고 있고, 주거비용에 큰 부담을 지는 비율이 높은 현 상황을 적극 반영한 결과다.

2018년 국토부 주거실태조사를 토대로 추산해보면, 국내 34세 이하 청년가구 약 75.9%가 전월세 주거형태를 보이고 있으며, 그 중 월세 가구는 약 68%로 대부분의 청년이 월세 형태로 주거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설문 결과 청년 가구의 80.8%가 주거비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45.1%가 전월세자금 지원이 시급하다고 응답했다.

담당업무 : 은행·저축은행·카드사 출입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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