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핀테크 위크 2019]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그들이 선보인 ‘보험의 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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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핀테크 위크 2019]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그들이 선보인 ‘보험의 미래’는?
  • 정우교 기자
  • 승인 2019.05.23 1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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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기술 결합한 새로운 시도·아이디어로 영역 확장
국내 대형보험사와 협업 통한 미니보험 등 기획·운영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23일 열린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19'에서 인슈어테크 스타트업들이 자사 서비스 시연을 준비하고 있다 ⓒ시사오늘 정우교 기자
23일 열린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19'에서 인슈어테크 스타트업들이 자사 서비스 시연을 준비하고 있다 ⓒ시사오늘 정우교 기자

23일 개막한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19'에서는 금융사를 비롯한 국내 50여개 기업이 다양한 핀테크 기술을 선보였다. 

국내 주요 보험사로는 한화·교보·신한생명 등이 함께 했고 스타트업도 대거 참여했다. 특히 보험과 기술을 접목한 '인슈어테크' 스타트업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대형 보험사와의 협업으로 인슈어테크 시장 내에서 영역을 차츰 확장하고 있었다. 

검진 데이터로 생체나이를 분석한다…투비콘 '모옴'

스타트업 '투비콘'은 이번 행사에 '모옴' 서비스를 들고 나왔다. 

'모옴'은 애플리케이션 마켓에서 쉽게 다운받을 수 있는데 보험공단의 검진 데이터를 바탕으로 생체나이, 신체나이, 노화정도 등을 분석해준다. 이날 투비콘의 임직원은 관람객들이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게끔 돕고 있었는데 분석 나이에 따라 경품도 제공했다.

보험공단의 검진 데이터를 활용하기 때문에 해당 서비스는 무엇보다 보안에 중점을 뒀다. 공인인증서와 지문을 통한 로그인으로 보안성을 강화했다. 

노정한 투비콘 대표는 "'모옴'서비스는 B2B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보험사 적부심사용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6월부터 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와 함께 출시해 사용될 예정이며 그 외 6개 보험사에서 도입을 준비 중에 있다"고 소개했다.

스몰티켓이 선보일 커뮤니티 기반의 강아지 건강케어 플랫폼. ⓒ시사오늘 정우교 기자
스몰티켓이 선보일 커뮤니티 기반의 강아지 건강케어 플랫폼. ⓒ시사오늘 정우교 기자

보험은 작게, 그 혜택은 크게…스몰티켓

스몰티켓은 고객과 보험사 사이에 있는 유통 플랫폼을 운영하는 인슈어테크 스타트업이다. 특히 반려견, 여성 등 고객에 특화된 보험을 대형 보험사와 함께 기획·심사하고 있다. 

김정은 스몰티켓 대표는 이날 "현재 스몰티켓이 집중하고 있는 쪽은 보험유통채널"이라면서 "고객단위를 세분화해 맞춤형 보험을 도입하고 그에 따른 리워드를 돌려줘서 자신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최근 보험업계에 부는 '미니보험'에 집중한 스몰티켓은 현재 한화손해보험과  '펫플러스' 보험을 함께 하고 있다. 이 보험은 반려견 관련 상품으로 김 대표는 "스몰티켓은 현재 금융위원회 지정대리인으로 선정됐으며 보험 인수심사 권한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외에도 "신한생명, 처브라이프생명과 함께 여성에 특화된 보험을 함께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험금 청구·지급에 집중했다…에임스 '오토딧'

스타트업 에임스는 보험금 청구와 지급에 특화된 솔루션 '오토딧'(Autodit)을 선보였다. 

이정흠 에임스 이사는 이날 "에임스는 보험금이 정확히 지급됐는지 점검하는 솔루션을 개발한 회사"라고 소개했다. 

이들은 최근 신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레그테크(RegTech)'에 집중하고 있었다. '레그테크'란 규제를 뜻하는 레귤레이션(Regulation)과 기술을 뜻하는 테크놀로지(Technology)의 합성어로 금융회사가 내부 통제와 법규 준수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을 의미한다. 

이 이사는 부스에 비치된 보험 약관이 담긴 책을 가리키며 본격적인 설명을 시작했다.

그는 "오토딧은 복잡하게 구성된 약관 중 지급과 관련된 내용을 발췌한 후 알고리즘으로 치환한다"면서 "그러면 지급에 필요한 내용을 정확하게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는 이어 "지급이 종결된 후에도 해당 데이터를 솔루션에 업로드하면 알고리즘을 활용해서 정확한 판단과 지급을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증권·보험 등 제2금융권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우공이산(愚公移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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