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5G 장비 쓰는 LGU+, 진퇴양난 속 소비자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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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5G 장비 쓰는 LGU+, 진퇴양난 속 소비자 반응은?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9.05.24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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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영국 등 전 세계적으로 화웨이 보이콧…소비자 우려 목소리 높아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미국에 이어 영국, 일본, 대만 등 전 세계적으로 화웨이와의 거래를 중단하고 있는 가운데 LG유플러스의 화웨이 5G 장비에 대한 소비자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LG유플러스
미국에 이어 영국, 일본, 대만 등 전 세계적으로 화웨이와의 거래를 중단하고 있는 가운데 LG유플러스의 화웨이 5G 장비에 대한 소비자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LG유플러스

미국에 이어 영국, 일본, 대만 등 전 세계적으로 화웨이와의 거래를 중단하고 있는 가운데 LG유플러스의 국내 화웨이 5G 장비에 대한 소비자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24일 관련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화웨이 통신장비를 자국 내에서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한 이후, 인텔, 퀄컴, 브로드컴 등이 차례로 화웨이에 부품 공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또한 미국이 동맹국에 화웨이 제제 정책에 동참할 것을 요청, 영국과 일본 업체들이 화웨이와의 거래를 중단했으며 대만의 이통사도 화웨이 스마트폰 판매를 중단키로 했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 2월 "화웨이를 쓰면 파트너로서 함께 가기 힘들어질 것"이라며 동맹국들에 화웨이와 거래를 중단할 것을 강력하게 말한 바 있다.

전 세계적 움직임에 한국도 예외는 아니며, 국내 이통3사 중 유일하게 화웨이 통신장비를 사용한 LG유플러스의 행보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LG유플러스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화웨이 5G 통신장비를 쓰고 있으며 향후 장비수를 더 늘릴 계획이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미국의 화웨이 거래 중단 압박은 LG유플러스 입장에서 '진퇴양난'일 수밖에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LG유플러스는 LTE 때 부터 화웨이 장비를 사용했다"며 "호환성, 유지보수 등의 문제 때문에 화웨이의 5G 통신 장비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소비자 불만의 목소리가 거센 것으로 나타났다. 이모(30) 씨는 "LG유플러스 실망이다"라며 "도입 초기부터 걱정했던 일이다. 안보를 위해 불매 운동을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박모(34) 씨도 "전 세계적으로 화웨이 제품을 거래하지 않는다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는 것"이라며 "국가 안보가 달린 일이고 그 전부터 소비자도 반대했는데 왜 강행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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