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와 사회공헌②] 손보업계의 사회공헌 방식… ‘예방과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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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와 사회공헌②] 손보업계의 사회공헌 방식… ‘예방과 지원’
  • 정우교 기자
  • 승인 2019.05.27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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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해보험, 업계 최초로 교통·환경 소셜벤처 재정 지원
한화손해보험, 2015년부터 재난위기가정 돕기 사업 지속
롯데손해보험, ‘재난위치 식별도로’ 도색봉사 “계속 진행”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DB손해보험 홍보팀 신해용 상무(사진 오른쪽)와 심규언 동해시장이 21일 동해시청에서 기부금 전달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DB손해보험
DB손해보험 홍보팀 신해용 상무(사진 오른쪽)와 심규언 동해시장이 21일 동해시청에서 기부금 전달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DB손해보험

최근 손해보험업계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사들은 '교통', '화재' 등 주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고'의 예방과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특정 개인의 '삶'에 초점을 둔 생보업계의 사회공헌활동과 사뭇 비교되는 대목이다.

우선 DB손해보험은 교통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이와 관련, DB손보는 27일 온라인 공모 프로그램 'DB손해보험 교통·환경 챌린지'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생산성본부와 함께 한 이번 프로그램은 국내 보험업계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소셜벤처 지원형 사회공헌사업으로 서류·본선을 거쳐 총 5개 소셜 벤처 기업이 선정됐다. 

선정된 곳은 △코끼리공장 △보니앤코 △도로시 △한국에너지진단기술원 △소무나로 이들은 기술·제품을 개발해 교통·환경 문제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 기업들이다. 

이중 '보니앤코'는 빛 반사 소재를 개발해 어린이 교통안전용품을 제작하고 있으며 '도로시'는 차량주행영상을 통해 도로안전을 진단하는 기업이다. 또한 '소무나'는 친환경 무시동 차량 배터리 제어시스템을 개발했다. 

DB손보는 앞으로 세 곳을 포함한 프로그램 선정 기업의 재정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DB손보는 이와 함께, 이벤트를 통해 산불피해 관련 기부금도 마련했다. DB손보는 지난 21일 '제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사랑의 버디'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이 자리에서 'KPGA투어 개막전'에서 적립했던 기금 총 7360만원을 강원도 동해 산불피해 복구지원을 위해 기부했다. 

ⓒ한화손해보험
재난위기가정 희망하우스 자원봉사 ⓒ한화손해보험

이 가운데 한화손해보험과 롯데손해보험은 직접 현장에서 자원봉사를 진행하며 화재·재난 예방 의지를 다졌다. 

우선 한화손보는 지난 18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대학생 봉사단과 함께 대전에서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가졌다. 대상 가구들은 특히 화재에 취약한 곳으로 자원봉사단은 화재 발생 시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는 화재경보기를 설치했다. 

한화손보의 재난과 관련된 사회공헌활동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27일 한화손보 관계자는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은 지난 2015년부터 계속 진행해왔다"면서 "오는 9월과 11월, 각각 광주와 부산에서도 대전과 유사한 방식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손보 샤롯데봉사단은 최근 서울 중부소방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화재취약지역에서 '재난위치 식별도로' 설치비 지원과 도색봉사활동을 펼쳤다. 

'재난위치 식별도로'는 화재를 발견한 사람이 화재발생 위치를 119신고 단계에서부터 정확히 알리기 위해 설치됐다. 색깔과 숫자를 구별해 119구급대와 소방대가 신속한 현장접근이 용이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서울시도 영등포본동, 영등포동 등에 '재난위치 식별도로'를 설치한 바 있다. 

이날 롯데손보 관계자는 통화에서 "앞으로도 '재난위치 식별도로' 도색봉사와 같이 재난·화재 관련된 사회공헌활동 기회가 주어지거나 제안이 온다면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담당업무 : 증권·보험 등 제2금융권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우공이산(愚公移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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