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56년 역사 기반으로 ‘미래’ 도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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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56년 역사 기반으로 ‘미래’ 도약한다
  • 정우교 기자
  • 승인 2019.05.28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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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부상조 정신 바탕으로 1963년 창립…디지털금융 및 사회공헌 활동 강화 의지
박차훈 중앙회장, 56주년 기념식서 “끊임없는 변화와 개혁 통해 경쟁력 갖출 것”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지난 24일 박차훈 새마을금고 중앙회장이 '새마을금고 창립 56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새마을금고
지난 24일 박차훈 새마을금고 중앙회장이 '새마을금고 창립 56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새마을금고

창립 56주년을 맞은 새마을금고가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지난 1963년 창립 이후 현재까지 1922만명(2019년 4월말 기준)이 거래하고 총자산 174조원을 조성하는 등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토종금융으로 자리 잡아왔다. 

새마을금고의 도전은 1963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대한민국은 농촌경제 붕괴와 전쟁으로 인한 사회기반 붕괴, 빈곤문제까지 겹쳐 마을 공동체도 와해됐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새마을금고는 우리의 전통적인 '상부상조' 정신을 근대 협동조합모델에 접목시켜 '풍요로운 생활공동체'를 만든다는 이념하에 그해 5월 경남 산청군에서 창립됐다. 

새마을금고 모델은 이후 성공적으로 정착됐다. 지난 1980년 총자산 4211억원, 거래자 수 777만을 기록한 이래 2012년 9월 총자산 100조원을 달성했다. 이 과정에서 새마을금고는 신용업무·공제사업 등 경제적 기능과 회원복지사업 등 사회적 기능을 담당해왔다. 상업은행과는 차별화된 기능으로 회원·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풀뿌리 금융'을 지향했으며 그 결과, 현재는 총자산 200조원과 거래자수 2000만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한 새마을금고는 '안정성'에도 주목했다. 1982년 새마을금고법 제정 이후 1983년 금융기관 최초로 예금자 보호제도를 도입하는 등 제도적인 토대를 마련했고 안정적인 시스템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IMF 외환위기 시기에도 새마을금고는 탄탄한 모습을 보여줬다. 당시 타 금융기관과 다르게 공적자금을 지원받지 않고 자산을 3배 이상 성장시키는 성과를 이뤘다. 

최근 1년간 성장세도 눈에 띈다. 새마을금고의 경우 자산은 12% 늘어났으며 새마을금고의 중앙은행 역할을 하는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자산도 약 27% 성장했다.

이 가운데, 올해 새마을금고는 '디지털금융 및 사회공헌활동 강화'를 사업목표로 내걸었다.

핀테크·테크핀과 함께 도래한 '금융의 디지털화' 시대를 맞아 새마을금고도 디지털금융시스템 구축을 통한 고객 편의성 강화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본연의 '사회적 기능'도 지속할 것이라는 의지다. 이는 박차훈 회장이 내건 '스마트한 금융, 따뜻한 금융'과 맞물려있다.

한편, 지난 24일 박 회장은 서울 삼성동 새마을금고중앙회관에서 열린 '새마을금고 창립 56주년 기념식'에서 "오늘날의 새마을금고가 있기까지 크고 작은 도전을 극복하며 오늘의 영광을 이뤘다"면서 "끊임없는 변화와 개혁으로 회원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높은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담당업무 : 증권·보험 등 제2금융권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우공이산(愚公移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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