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원 레지던스·바타국제공항 공사…총 4200억 원 규모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쌍용건설은 아랍에미리트와 적도기니에서 올해 첫 해외수주를 올렸다고 28일 밝혔다.
아랍에미리트에서 쌍용건설이 수주한 프로젝트는 두바이 부동산개발·관리업체 외슬이 발주한 '두바이 원 레지던스 건축사업'으로, 자빌파크 인근 중심 주거지 키파프 지역에 지상 44층 규모의 레지던스를 짓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1억6700만 달러(약 2000억 원)다.
해당 레지던스는 숫자 1이 서로 마주보는 외관을 갖춘 데다, 지상 36~42층까지 다리 모양 건축물로 연결될 예정이어서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또한 적도기니에서는 '바타국제공항 공사'를 따냈다. 쌍용건설은 바타국제공항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공항청사 터미널과 부속동, 주차빌딩을 신축하게 된다. 공사비는 1억9800만 달러(약 2200억 원)다.
특히 발주 공사의 기획 단계부터 참여, 직접 설계를 실시해 입찰에 참여하고 시공까지 담당하는 '디자인 앤 빌드' 방식으로 수주해 더욱 의미가 깊다는 게 쌍용건설의 설명이다.
쌍용건설 측은 "이번 수주는 그간 고품질 시공으로 쌓은 신뢰가 수주로 이어진 결과"라며 "지난해 해외수주 6위의 실적을 올린 것처럼 올해에도 수주 소식을 지속적으로 이어가 해외건설 강자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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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隨緣無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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