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미래 투자·핀테크로 “날개 달았다”
스크롤 이동 상태바
미래에셋대우, 미래 투자·핀테크로 “날개 달았다”
  • 정우교 기자
  • 승인 2019.05.30 18: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괄목할만한 해외 성과…“성장성 높은 분야에 계속 투자할 것”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19'에서 증권사 유일 단독 부스 운영
중국 위챗페이와 간편결제 시장 진출 준비…8~9월 오픈 목표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미래에셋 센터원빌딩 ⓒ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 센터원빌딩 ⓒ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대우가 해외진출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있다. '적극적인 투자'는 물론 금융과 기술이 결합한 '핀테크'로 해외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는 것이다.  

올 1분기 미래에셋대우 해외법인 세전이익은 428억원으로, 이는 지난해에 비해 14% 오른 수치다. 구체적으로, 홍콩·LA 등 IB를 주력으로 하는 법인의 세전이익은 지난해 4분기 15억원에서 올해 1분기 292억원으로 늘어났다. 또한 BK(브로커리지) 수수료 기반의 브라질·인도네시아·베트남 법인도 전분기 84억원에서 116억원으로 증가했다. 

해외법인의 의미있는 성과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미래에셋대우 홍콩법인은 지난 20일 에미레이트항공의 B777-300ER 항공기 2대를 일본계 리스사에 매각 완료했다. 관계자들은 이번 매각으로 매입자금의 약 15% 이상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국내 본사의 해외사업도 활기를 띄고 있다. 2006년 중국 상하이 푸둥 대형빌딩(현 미래에셋상하이타워) 인수를 시작으로 미국, 독일, 호주의 주요 부동산 지분에 투자를 진행해왔으며 최근에는 프랑스의 랜드마크 마중가타워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중국, 인도, 동남아의 차량공유·드론 업체 지분에 투자하며 4차산업 기술에 관심을 두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30일 "현재 부동산부터 4차산업 관련 기업까지 투자 대상을 다양화 하고 있다"면서 "AI·IoT·자율주행 등 향후 성장성이 높은 분야에도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부터 3일간 서울 DDP에서 열린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19' 에서 미래에셋대우 부스의 모습. ⓒ시사오늘 정우교 기자
지난 23일부터 3일간 서울 DDP에서 열린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19' 에서 미래에셋대우 부스의 모습. ⓒ시사오늘 정우교 기자

이 가운데, 미래에셋대우는 얼마 전 막 내린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19'에서 증권사로는 유일하게 부스를 단독으로 운영하면서 디지털 자산관리, 빅데이터 기반 투자정보 서비스 등을 관람객들에게 소개했다. 

또 김남영 디지털금융부문 대표는 둘째날 열린 '자본시장과 핀테크' 세미나에서 직접 강연자로 나서며 미래에셋대우만의 비전을 제시했다. 국내는 물론 많은 해외 기업, 투자자도 참석했던만큼 미래에셋대우만의 디지털역량을 대외적으로 유감없이 선보였다는 평가다.

뿐만 아니라 미래에셋대우는 중국 위챗페이와 손잡고 간편결제시장 진출도 바라보고 있다. 중국인이 위챗페이를 이용해 국내에서 결제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이날 관계자는 서비스에 대해 "아직 서비스의 구체적인 흐름은 정해지지 않았다"면서도 "중국인이 위챗페이로 국내에서 결제할 수 있도록 글로벌간편결제 제휴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공식 협약서를 체결한 상태는 아니며 공식 계약서는 PG(결제대행)자격 획득 후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오는 8~9월 정도 서비스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증권·보험 등 제2금융권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우공이산(愚公移山)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