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최종구 대표, “맥스 기종 이르면 동계 스케줄부터 투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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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최종구 대표, “맥스 기종 이르면 동계 스케줄부터 투입 가능”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9.05.3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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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기종 소프트웨어 개선으로 美 운항중단 해제 조치 가능성 대두…맥스 운항재개 기대감 높아져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부산/장대한 기자]

31일 부산 해운대 파크하얏트호텔에서 열린 '부산~싱가포르 간 교류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에 LCC 대표들이 참석했다. 왼쪽부터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이사,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이사의 모습.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31일 부산 해운대 파크하얏트호텔에서 열린 '부산~싱가포르 간 교류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에 LCC 대표들이 참석했다. 왼쪽부터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이사,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이사의 모습.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이스타항공이 지난 3월 운항을 중단한 보잉 737 MAX8(이하 맥스) 기종 2대를 이르면 올 하반기 동계 스케쥴에 맞춰 다시 투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는 최근 미국 연방항공청이 맥스 기종의 안전성 우려가 소프트웨어 개선 작업을 통해 해소됐다고 판단, 운항 중단 해제 조치를 내릴 가능성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이사는 31일 부산 해운대 파크하얏트호텔에서 열린 '부산~싱가포르 간 교류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최 대표이사는 운항이 중단된 맥스 기종과 관련한 활용방안을 묻는 질문에 "이스타항공은 이미 올해 1~2월 부산~싱가포르 부정기 노선을 14회 운항한 경험이 있다"며 "당시 맥스 기종을 투입했는 데 연료효율이 20% 가량 줄어드는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최종구 대표는 "다만 안전성 우려로 인해 지난 3월 자발적 운항중단 이후 2달 넘게 비행을 하지 못하고 있는데, 최근 미국 연방항공청에서 맥스 운항중단 제재를 푼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움직임은 사고 원인이었던 소프트웨어 결함이 어느 정도 해결된 것을 의미한다"며 "다른 국가들에서도 8월 이후 운항이 재개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만큼, 이스타항공도 안전성이 입증되는 대로 이르면 동계부터 맥스를 다시 운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동석한 이스타항공 관계자도 "맥스 운항 제재가 풀리고, 안전성이 확보됐다고 판단이 이뤄질 경우, 맥스 재운항이 이뤄질 첫 번째 노선은 운항 경험이 있는 중장거리 노선 부산~싱가포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한편 이스타항공이 도입한 맥스는 높은 운항효율성과 최대항속거리 6570km로 싱가포르 등 주요 중장거리 운항이 가능한 차세대 항공 기종으로 관심을 모았다. 다만 지난 10월 라이언에어 항공기 사고 이후 총 2건의 추락이 발생하며 안전성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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