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C·창이공항그룹, 부산~싱가포르 노선 활성화 맞손…고객 편의·연결성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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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창이공항그룹, 부산~싱가포르 노선 활성화 맞손…고객 편의·연결성 개선 기대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9.05.3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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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부산/장대한 기자]

부산광역시, 창이공항그룹, 한국공항공사,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실크에어는 31일 부산 해운대 파크 하얏트 호텔에서 싱가포르와 부산 간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내용의 다자간 양해각서(MOU) 조인식 행사를 진행했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부산광역시, 창이공항그룹, 한국공항공사,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실크에어는 31일 부산 해운대 파크 하얏트 호텔에서 싱가포르와 부산 간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내용의 다자간 양해각서(MOU) 조인식 행사를 진행했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부산~싱가포르 간 신규 노선 운항 활성화를 위해 양국 공항 및 항공사 관계자들이 모여 협력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부산광역시, 창이공항그룹, 한국공항공사,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실크에어는 31일 부산 해운대 파크 하얏트 호텔에서 싱가포르와 부산 간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내용의 다자간 양해각서(MOU) 조인식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유재수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과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 웡 운 리옹(Wong Woon Liong) 창이공항그룹 수석고문을 비롯해 3개 취항 항공사 CEO가 참석했다.

이번 MOU는 이스타항공과 제주항공, 싱가포르항공 소속 지역 항공사 실크에어가 부산~싱가포르 운수권을 배분받음에 따라 마련됐다. 이날부터 내년 5월 30일까지 1년 간 무역과 비즈니스 및 관광 활성화 등 싱가포르와 부산 간 전략적 협력을 골자로 한다.

특히 부산광역시와 창이공항그룹, 한국공항공사는 두 지역의 항공 연계 강화를 비롯해 각 항공사의 서비스 인지도 향상 및 노선의 성공적인 정착을 적극적으로 도울 계획이다.

이를 반영하듯 MOU 체결식에 앞서 열린 미디어브리핑 행사에서 림 칭 키아트 창이공항그룹 에어허브 개발 부문 매니징 디렉터는 싱가포르 창이공항의 경쟁력을 소개하는 한편 부산~싱가포르 노선 활성화를 위한 포괄적인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림 칭 키아트 디렉터는 "오랜 기간 인천에서만 운행돼 온 싱가포르 노선이 다양한 스케줄과 서비스를 원하는 수요 증가에 따라 시의적절한 시기에 부산에도 신규 개설돼 기쁘다"며 "이번 행사는 MOU 체결을 통해 함께 노력하겠다는 것을 천명하는 자리로, 양국간 여행 편의 개선과 함께 교역은 물론 여객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찾은 한국 관광객은 지난해 146만 명을 기록했으며, 오세아니아와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연결성도 뛰어나 향후 두자릿수 성장도 예상된다"며 "이러한 성장을 위해 창이 공항과 김해 공항에 광고를 진행하는 한편, 여행사와 언론사를 대동한 팸트립을 진행하는 등의 지원을 펼쳐가겠다"고 전했다. 

행사에 함께 한 허주희 한국공항공사 항공마케팅팀장도 "이번 부산~싱가포르 노선 운항은 김해공항에서 출발하는 최장거리 직항 노선이 개설됐다는 데 그 의미가 크다"며 "신규 취항 노선이 더욱 안정화될 수 있도록 이해 관계자들의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 정부와 공항공사에서는 김해 신공항 추진, 국제선 임시터미널 신축 등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MOU는 김해공항의 최장거리 노선인 부산-싱가포르 노선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여러 기관들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며 "MOU 체결로 다양한 홍보활동이 진행되면 부산을 방문하는 인바운드 관광객이 늘어나고, 우리 시의 국제적인 인지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싱가포르 노선은 실크에어가 지난 1일부터 싱가포르발 부산행 노선의 운항을 시작했다. 국내 LCC인 제주항공은 오는 7월 4일 운항에 돌입할 예정이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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