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인사제도 TFT 출범…노사갈등 해소할까?
KB국민은행, 인사제도 TFT 출범…노사갈등 해소할까?
  • 박진영 기자
  • 승인 2019.06.05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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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전문가 4인 참여…L0 근속기간·신입행원 페이밴드 등 집중 논의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진영 기자)

지난 3일 KB국민은행은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노사 대표자와 외부전문가 4인이 참여한 '인사제도 TFT(태스크포스팀)'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 노조
지난 3일 KB국민은행은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노사 대표자와 외부전문가 4인이 참여한 '인사제도 TFT(태스크포스팀)'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 노조

KB국민은행 노사는 'L0(최하위직급) 근속기간 인정', '신입행원 페이밴드(임금상한제)' 등 지난 1월 총파업의 핵심쟁점이었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시도에 나선다.

지난 3일 KB국민은행은 여의도 본점에서 노사 대표자와 외부전문가 4인이 참여한 '인사제도 TFT(태스크포스팀)'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인사제도 TFT에서는 L0전환 직원의 근속연수 인정과 페이밴드를 포함한 합리적 급여체계 개선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페이밴드는 직급별로 기본급 상한을 설정해 연차가 차더라도 승진을 못하면 임금이 제한되는 제도로, KB국민은행은 2014년 11월 신입행원을 대상으로 적용해왔다. 노조 측은 신입행원 페이밴드 제도를 반드시 폐지해야 한다고 요구했으나, 회사 측은 페이밴드 폐지에 반대했다.

또한 노조는 과거 비정규직이었던 L0직급 직원들의 근무경력을 온전히 인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 2014년 1월 기존 무기계약직이었던 사무직원을 정규직원인 L0직급으로 전환하면서 근무경력을 1년 당 3개월만 인정했는데, 경력 기간을 추가로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에 구성된 인사제도 TFT는 2018년 임금단체협상 합의에 따른 후속조치로, 당시 인사 TFT를 구성해 5년 이내 기간으로 운영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또한 개별기업의 노사현안 해결을 위해 최초로 외부전문가 4인이 참여한다. 외부전문가 4인은 권순원 교수(숙명여대), 이종수 노무사(노무법인 화평), 이욱래 변호사(법무법인 태평양), 신재욱 컨설턴트(에프엠어소시에이트) 등으로, 미래지향적이고 전문성 있는 제도를 설계하기 위해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했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은 "선진적인 노사관계와 4차 산업시대에 대비한 인재 양성 등을 큰 틀에서 논의해 달라"면서 "은행 역시 최선을 다해서 지원하고 변화에 건설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박홍배 위원장은 "지난 1월 임단협 합의 이후 4개월 간 논의를 통해 드디어 TFT 구성이 이루어졌다"면서 "지난 총파업의 갈등을 넘어 노사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사제도 TFT는 오는 18일 차기 회의부터 격 주간으로 쟁점이었던 노사현안 및 KB국민은행의 인사·급여제도 전반을 살펴볼 예정이다.

 

담당업무 : 은행 출입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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