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노년층 비용부담 줄인 틀니 치료 ‘무치악 임플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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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노년층 비용부담 줄인 틀니 치료 ‘무치악 임플란트’
  •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 승인 2019.06.0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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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치과전문의/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치아손실이 많은 노년층 사이에서 가장 수요가 높은 치과치료로는 ‘틀니치료’와 ‘임플란트치료’가 있다. 

나이가 들면 피부는 물론 치아도 노화되기 마련인데, 노년층의 경우 얘기치 못한 상황이나 노화, 풍치 등에 의해 무치악 상태가 되는 경우가 많다.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노인인구의 약 80% 이상은 부실한 치아 때문에 고민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임플란트나 틀니 등과 같은 의치의 도움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무치악 상태라면 원활한 저작활동을 위해 틀니치료를 시행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일반 틀니는 가격이 저렴한 대신 이물감이 느껴지고, 음식 섭취에 제약이 따를 수 있으며, 장기간 사용 시 잇몸에 흡수될 우려가 높다. 

또 잦은 탈락과 마찰로 인해 잇몸에 심한 통증을 동반할 수 있으며, 염증 및 감염에 취약해 가능하다면 만족도나 시술효과 측면에서 우수한 임플란트 틀니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임플란트 틀니는 일반 틀니와 달리 자연치아와 동일한 형태로 잇몸 속에 뿌리를 심어주기 때문에 흔들리거나 탈락할 위험이 거의 없으며, 자연치아와 흡사한 심미성과 저작능력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럼에도 ‘임플란트’하면 고액의 치료비용 때문에 치료를 망설이거나 치료시기를 미루는 경우가 많은데, 건강보험 적용대상 확대로 만65세 이상이면 누구나 임플란트나 틀니 보험 지원을 받을 수 있으니 이 점 참고하는 것이 좋다. 

보험적용 시 치아 1개당 임플란트 시술 비용은 절반(본인 부담률 60∼80만원대)으로 줄어들고, 어금니와 앞니 등 평생 2개의 임플란트와 부분틀니 시술을 받을 수 있다. 단, 건강보험 급여로 임플란트 시술을 받으려면 일부 치아가 남아 있는 ‘부분무치악’ 환자여야 하기 때문에 치아가 거의 남아있지 않은 무치악 환자의 경우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처음 틀니치료를 하면 이물감 때문에 불편할 수밖에 없는데, 부드러운 잇몸 위에 딱딱한 의치를 끼워 맞추는 것인 만큼 일정기간의 적응기가 필요한 게 사실이다. 이러한 증상은 틀니치료 시행 후 약 4주 정도 지속될 수 있으며, 이후에는 점차 이물감이 감소되면서 약 6주 후부터는 저작활동이 점차 자연스러워진다. 

틀니 치료의 성공여부는 맞물림 상태가 얼마만큼 잘 맞느냐에 따라 좌우되며, 예를 들어 치아 손실이 많은 경우라면 윗니 6개, 아래 4개정도의 임플란트 시술을 병행해 틀니와 연결하면 보다 안정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시술 후 한쪽으로만 씹을 경우 마모도가 달라져 틀니의 수명이 줄어들 수 있으니 틀니가 몸에 적응될 때까지 꾸준히 씹는 연습을 하고 양쪽 치아로 골고루 씹어주는 습관을 키워야 한다. 

아울러 틀니를 청결하게 유지하지 않을 경우 구강 내 악취가 나게 되고, 치조골의 손실 정도가 커질 수 있어 항시 청결을 유지해야 하며, 최소 6개월에 한 번씩 병원을 방문해 검진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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