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55%, “우리회사 휴가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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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55%, “우리회사 휴가비 없다”
  • 최혜경 기자
  • 승인 2011.07.2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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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최혜경 기자]

직장인 10명 중 5명은 올 여름휴가 때 회사로부터 휴가비를 지원받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봉정보 사이트 페이오픈이 개인회원 376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비 지원 여부’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 응답자의 55%가 ‘올해 여름 휴가비를 지원받지 못한다’고 답했다고 29일 밝혔다.

휴가비를 지원받는다고 응답한 회원들의 지원금액을 살펴보면 50만원 내외가 11%로 가장 많았고, 이어 20만원 내외(8%), 100만원 내외(7%), 30만원 내외(7%), 200만원 내외(5%), 10만원 내외(5%) 순이었다.

한편 주요기업들의 휴가비 지급현황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는 내수경기 부양을 위해 1인당 20만원의 국민관광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며 현대기아차는 통상급의 50%와 30만원의 휴가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르노삼성차는 80만원을 지급하며 GM대우는 기본급의 50%, 쌍용차는 기본 상여금의 100%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현대중공업과 농심은 통상급의 50%를 지원하고, STX조선해양은 통상급의 100%를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페이오픈 박영훈 차장은 “휴가비를 지원받지 못하는 직장인 중 73%가 중소·벤처기업에 재직 중”이라며 “휴가비 지급 기업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까진 기본 연봉 이외에 상여금을 지원하기 부담스러운 것이 중소기업의 현실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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