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을 생각한다”…KB국민카드, ‘카드 매출전표 선택적 발급제도’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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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생각한다”…KB국민카드, ‘카드 매출전표 선택적 발급제도’ 실시
  • 정우교 기자
  • 승인 2019.06.1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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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전표 2장서 1장으로…내년 1월 전면시행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KB국민카드 로고
ⓒKB국민카드 로고

10일 KB국민카드는 '카드 매출전표 선택적 발급 제도'를 다음달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무서명 거래가 가능한 5만원 이하 금액을 카드로 결제하면 고객이 회원용 매출전표 발급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제도가 시행될 경우, 통상 회원용과 가맹점용 각 1매씩 총 2매 발급하던 매출전표에서 가맹점용 1매만 발행된다. 회원용은 고객이 요청했을때 발급된다. 

이 제도는 앞으로 시행 초기 카드 결제 단말기 프로그램 업그레이드가 완료된 가맹점을 시작으로 내년 1월 전면 시행을 목표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이를 통해 현재 연간 20억장 이상 발급하는 회원용 매출전표의 최대 90%(18억장) 가량 발행 감축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환경보호'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0년된 나무 한 그루로 1만장의 A4용지를 만들 수 있고 A4용지 1장으로 회원용 매출전표 8장 가량 제작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하면 매년 2만2500그루의 나무를 벌목하지 않는 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미세먼지 제거효과와 인쇄과정에서 검출되는 내분비계 장애 추정 물질 '비스페놀A'와 관련해 최근 제기된 유해성 논란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종이 매출전표 발행 축소를 통한 각종 사회적 비용 절감과 함께 환경 보호에도 기여하고자 지난 1월부터 부가통신사업자(VAN사)들과 논의를 시작해 가맹점 카드 결제 단말기 프로그램 업그레이드 등 제도 시행을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디지털 기술 발전과 고객들의 카드 이용 행태 변화에 발맞춰 편리하고 안전하면서 사회적 비용 절감도 기대할 수 있는 다양한 카드 서비스를 앞으로도 계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증권·보험 등 제2금융권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우공이산(愚公移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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