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공든탑 ‘안정성’…하만덕·변재상 리더십과 함께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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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 공든탑 ‘안정성’…하만덕·변재상 리더십과 함께 ‘날개’
  • 정우교 기자
  • 승인 2019.06.10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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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RBC비율 증가…“후순위채권 발행 등 가용자본 증가”
LAT잉여액 우수 보험사…“생보사 중 증익가능성 가장 높아”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미래에셋생명 외관
 본사 외관 ⓒ미래에셋생명

최근 미래에셋생명의 재무 건전성에 '청신호'가 잇따르고 있다.

RBC비율은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LAT평가(부채적정성평가) 또한 눈에 띄는 성적을 기록했다. 여기에 하만덕, 변재상 대표의 시너지가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낳고 있다. 

우선 미래에셋생명의 RBC비율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RBC비율이란 보험회사가 예상치 못한 손실이 발생했을 경우, 이를 보전해 지급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판단하는 지표다. 보험업법에서는 가용자본(보험회사의 손실금액을 보전할 수 있는 자본량)이 요구자본(보험회사 리스크가 현실화될 경우 손실금액)보다 항상 많게끔 규정하고 있다.

공시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래에셋생명의 RBC비율은 256.4%로 전분기보다 10.3%p 상승했다.

지난 4월 금감원이 발표한 '지난해 보험회사 RBC비율 현황'에서도 미래에셋생명은 전분기 대비 33.9%p 증가하며 ABL생명, 푸본현대라이프, 신한생명에 이어 가장 많은 증가세를 보였다.

10일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시사오늘>과의 전화통화에서 "지난해의 경우, 후순위채권 2000억원 발행 등으로 가용자본이 증가했기 때문에 RBC비율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이 가운데 미래에셋생명의 LAT평가(책임준비금 적정성 평가)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LAT평가란 미래 현금흐름을 현재가치로 평가해 부족액이 발생하는 경우 책임준비금(보험부채)을 추가 적립하는 제도를 말한다. 여기서 책임준비금이란 보험회사가 계약자에 대한 보험금을 지급하기 위해 보험료 일정액을 적립시키는 금액을 의미한다. 이 금액이 LAT평가액보다 많을 경우 잉여액으로 본다. 

지난해 LAT평가에서 대부분의 보험사가 이 잉여액이 줄었지만 미래에셋생명은 늘어났다. 고객 보험지급을 위한 회사 내 적립금이 안정적으로 증가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사진 왼쪽부터) 하만덕·변재상 미래에셋생명 대표 ⓒ미래에셋생명
(사진 왼쪽부터) 하만덕·변재상 미래에셋생명 대표 ⓒ미래에셋생명

이같은 '안정성'에는 지난 3월부터 미래에셋생명을 함께 이끌고 있는 하만덕·변재상 대표의 '시너지'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정통 보험맨' 하 대표가 영업부문을 지휘하고 홍보에서 HR까지 모든 역량을 갖춘 변 대표가 관리부문을 맡고 있다. 전문가 CEO들이 각 분야를 전담해 책임지면서 재무적인 안정성과 함께 대외적인 신뢰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게 업계의 평가다. 

이는 곧 '호실적 기대'로 이어졌다. 증권업계에서는 잇따라 미래에셋생명의 올해 실적에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생명의 올해 예상 순이익은 전년대비 19.6% 늘어난 897억원으로 생보사 중에서는 증익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성용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미래에셋생명의 올해 예쌍 순이익은 전년대비 18.2% 늘어난 885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PCA생명 합병 2년차를 맞이해 제반지표가 안정되는 가운데, Fee-biz(수수료 기반사업)가 안정적인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담당업무 : 증권·보험 등 제2금융권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우공이산(愚公移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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