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홍원의 8체질 건강] “중년 여성의 불청객 갱년기증후군, 반드시 치료해야 할 질환”
[주홍원의 8체질 건강] “중년 여성의 불청객 갱년기증후군, 반드시 치료해야 할 질환”
  • 주홍원 광덕안정한의원 원장
  • 승인 2019.06.1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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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하면 골다공증·심혈관 질환 초래, 삶의 질도 저하시켜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주홍원 광덕안정한의원 원장)

의료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이 이뤄진 현대사회는 병이 있어도 죽을병이 아니라면 자신의 병을 잘 알고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하게 될 경우 오래 살 수 있다. 그래서 현대사회를 ‘유병장수(有病長壽)’의 시대라고도 한다.

하지만 자신의 질병을 정확히 알고 치료 등을 통해 수명을 연장할 수 있어도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키는 질병이 발생한 경우 당사자는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중년 여성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치명적인 질환인 갱년기 증상이다.

노화·질병 등에 의한 난소기능 쇠퇴가 발병 원인

갱년기는 노화 또는 질병에 의해 난소기능이 쇠퇴하면서 폐경과 관련된 심리적, 신체적 변화를 겪는 시기를 말한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폐경 나이는 만 49.7세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은 45~55세가 되면 생식기관인 난소 기능이 저하되면서 여성호르몬 분비량이 급격하게 감소하게 돼 발생한다.

난소는 매달 성숙 난포를 배란시켜 월경 및 임신을 가능케 하는 생식 기능뿐 아니라 여러 종류의 성호르몬을 생성하는 중요한 내분비 기관이다. 여성호르몬을 감소시키는 난소기능의 저하는 노화는 물론 가족력, 흡연, 불규칙한 생활습관, 스트레스, 항암 치료, 고혈압,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이 있을 때 더 악화될 수 있다.

갱년기 증후군의 증상은 크게 신체적인 변화와 심리적인 변화로 분류할 수 있다. 먼저 신체적인 변화의 경우, 월경주기와 기간, 양이 불규칙하다가 1년 이상 월경을 하지 않게 되면서 폐경이 된다. 이와 함께 혈관 운동 조절의 변화로 얼굴과 상체가 화끈거리는 느낌이 자주 발생하고, 식은땀이 많고, 가슴이 두근거리기도 하며 이로 인해 수면장애가 발생하기도 한다.

뼈의 보호 작용을 하는 여성호르몬의 분비 변화로 골밀도가 낮아져 골다공증의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뼈와 근육의 통증도 발생하게 된다. 또 폐경기 이후 수년이 지나면서 질 점막의 위축으로 질 건조증, 질염, 외음부 가려움증, 성교통, 질 협착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방광과 요도 점막이 얇아져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 요실금 또는 방광염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외에 피부 노화가 촉진되어 주름이 깊어지고 탄력을 잃게 되는 것도 한 가지 증상이며 특히노화와 함께 난소호르몬 결핍에 의한 장기 후유증으로 퇴행성 관절염, 골다공증, 심혈관 질환등을 야기할 수 있다.

심리적인 변화는 여성호르몬 분비 변화로 인해 자율신경의 균형이 깨지면서 극심한 기분 변화를 느끼게 된다. 예컨대 불안하고 우울한 감정이 밀려오기도 하고, 신경이 예민해져 신경질적으로 변하기도 하며 건망증과 자신감도 상실하기도 한다.

하지만 폐경만으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며 평소 감정과 정서 상태에 따라 사람마다 다양하게 나타나며, 이러한 심리적인 변화가 없는 경우도 있다.

갱년기 증후군의 치료는 주로 호르몬 요법을 시행한다. 폐경기 질병을 예방·치료하기 위해 여성 호르몬을 체내에 인공적으로 주입하는 치료법이다. 호르몬 치료는 먹는 약, 바르는 약, 질 속에 넣는 약 등 형태가 다양하지만 먹는 약이 간편해서 가장 많이 이용된다.

호르몬 요법의 경우 자궁이 있는 여성과 없는 여성, 즉 자궁절제술 여부에 따라 치료가 달라진다. 자궁이 있는 여성은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을 함께 쓰는 병행요법, 자궁이 없는 여성은 에스트로겐 단독요법을 사용한다.

하지만 에스트로겐은 자궁 내막을 두껍게 하기 때문에 자궁내막암 발생 위험이 있다. 이런 이유로 자궁이 있는 여성은 자궁을 보호하는 프로게스테론을 함께 시용하게 한다.

한방치료와 운동·식이요법 병행, 신속한 증상 개선 효과

한의학적으로는 갱년기증후군을 크게 신음허, 신기허, 간양항성, 심신불교 등 4가지로 분류, 치료한다. 이 중 신음허형이 가장 많고 대부분은 신장과 관계가 많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신음허형은 월경량이 줄고 주기가 길어지며 질이 건조해지고 어지러우며, 귀가 먹먹하거나 이명이 생기고, 잠이 오지 않고 꿈이 많으며 열이 오르고 땀이 나며 손발이 덥고 번조증이 발생한다. 열이 오르는 탓에 자다가도 잠에서 깨어 창문을 열어놓고 자곤 한다.

신기허증은 월경량이 많아지고 어지러우며 허리가 아프고 열이 오르고 땀이 나면서 손발은 덥지 않고 대변이 묽은 증상이 나타난다.

간양상항의 경우에는 월경량이 줄고 어지럽고, 머리가 아파 잠을 못자며 답답함을 느낀다. 번조증이 있고 화를 잘 내며 얼굴에 벌겋게 열이 올라서 화끈거리고 땀이 나며 몸과 입안이 건조하게 된다.

심신불교증은 월경량이 줄고 답답하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잘 놀라며 불안해 한다. 또 잠이 적어지고 꿈이 많으며 건망증이 생기고 열이 오르면서 식은땀이 나며, 어지럽고 허리와 무릎이 시큰거리고 약해지며, 입과 목이 마르게 된다.

갱년기증후군은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을 먹을 경우 확실히 증상이 심화되며 음주, 흡연도 악영향을 미친다.

운동은 갱년기 증후군 증상 완화에 대단히 효과적이며 음식의 경우 대표적으로 콩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콩의 식물성 에스트로겐 성분은 암을 억제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것은 물론 갱년기 증후군의 증상을 경감시킬 수 있다.

또한 칡에도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많이 함유돼 있어 갱년기 증상 완화에 많은 도움이 된다. 사포닌, 식이섬유, 비타민c가 풍부하고 특히, 다이드제인이라는 성분이 체내에 들어가면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활성화 돼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작용을 하게 된다. 이를 통해서 여성 갱년기로 인해 발생하는 골다공증과 뼈 질환을 예방할 수도 있다.

 

주홍원 원장은...

광덕안정한의원 동작이수점 원장으로 8체질 진맥과 체질맞춤형 체질침을 시술하며 각종 질병을 치료하고 있다.

서울시한의사회 의무이사로 활동 중이며 원음방송 등에서 8체질 건강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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