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일본시장 진출에 적극…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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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일본시장 진출에 적극…분위기↑
  • 윤지원 기자
  • 승인 2019.06.13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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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 모바일, 일본서 호평 받으며 흥행 순항
엔씨소프트, 엔씨재팬 통해 ‘리니지M’ 서비스 시작
카카오게임즈, 라인게임이 서비스하는 ‘도라에몽’ 개발 협업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윤지원 기자]

엔씨소프트, ‘리니지M’ 일본 서비스 시작ⓒ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리니지M’ 일본 서비스 시작ⓒ엔씨소프트

13일 업계에 따르면 게임사들은 다양한 분야를 통해 일본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은 일본 출시 이후 양대 마켓 매출 TOP 5를 달성하는 등 흥행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 2월 일본에 정식 출시한 ‘검은사막 모바일’의 사전 예약자 수는 최종 170만명으로 이는 100만을 넘기 힘든 일본 시장에서 이례적인 사례로 꼽힌다. 또한 출시 직후 양대 마켓 인기 순위 1위를 2주간 유지했고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2위까지 기록했으며 6월 현재 양대 마켓 순위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빠른 콘텐츠 업데이트와 공식 홍보 모델을 활용한 TV CF로 기존 게임 이용자뿐 아니라 라이트한 이용자의 참여도 이끌어 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일본 유명 웹진 게임워치는 “지금까지의 모바일 RPG에는 없었던 짙은 매력이 담긴 게임으로 완성도가 높다”며 “하이엔드 경험을 모바일 기기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느끼게 하는 작품”이라고 평했다.

일본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오리콘 뉴스는 “미려한 그래픽과 압도적인 자유도가 가능한 게임”으로 “잘 짜여진 게임 스토리와 경험을 언제든지 원하는 장소에서 그대로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큰 재미”라고 보도했다.

펄어비스 이정섭 일본 법인장은 “검은사막 모바일에 대한 일본 이용자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이용자 커뮤니티 활성화와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재미있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는 일본 교토에서 열린 글로벌 인디게임 축제 ‘BITSUMMIT 7 SPIRITS’에서 VR 게임 ‘포커스온유’ 부스를 운영했다.

비트서밋은 2013년부터 개최 되고 있는 글로벌 인디게임 축제로 올해로 7회째를 맞이했다. 이 행사에는 창의적인 아이디어, 높은 게임성 등 엄격한 심사 기준을 거친 100여개의 게임들이 전시 된다. 또한 관람객들이 직접 전시 된 게임을 즐기며 느낀 점을 개발자들과 현장에서 공유할 수 있는 장도 마련된다.

이번 ‘포커스온유’의 비트서밋 출품은 올해 초 타이완에서 열린 타이베이 게임쇼에 이어,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의 초청으로 이루어 졌다. ‘포커스온유’는 PS VR 코너에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정식 출시 전 최신 버전을 시연해 현장 유저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포커스온유’는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가 자체 개발 중인 연애 어드벤처 VR 게임이다. 유저가 사진 촬영이 취미인 고교생이 되어 여주인공 ‘한유아’와 VR 공간에서 사진 촬영, 데이트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하며 풋풋한 첫사랑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포커스온유’는 PS VR, STEAM(스팀), Oculus(오큘러스), VIVEPORT(바이브포트) 등 다양한 VR 플랫폼을 대상으로 3분기 중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갔다. 아울러 출시 국가별 특성에 맞춰, 현지의 인기 있는 성우 기용 등 맞춤형 현지화 작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5월 모바일 MMORPG ‘리니지M’을 일본에 출시했다.

‘리니지M’은 엔씨의 일본 현지 법인인 엔씨재팬이 서비스를 맡는다. 일본은 한국과 대만에 이어 리니지M 세 번째 출시 국가이다.

엔씨재팬은 리니지M을 일본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동시 출시했으며 구글과 애플 모두 12세 이용가로 제공한다. 일본 출시 버전에는 리니지M의 다섯 번째 클래스인 ‘다크엘프’까지 포함했고 새로운 클래스와 던전 등은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와 라인 주식회사는 라인 게임을 통해 서비스 예정인 ‘도라에몽’ 모바일 게임의 개발 및 운영에 대한 협력적 관계를 구축한다.

이번 협업을 통해 카카오게임즈는 캐주얼 게임 시장에서 쌓아온 개발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캐릭터 ‘도라에몽’ 의 모바일 게임 개발을 담당하며, 라인 게임은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축적한 우수한 이용자 기반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연내 일본 현지에서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1970년 후지코. F. 후지오 작가가 집필한 단편 어린이 만화에 처음 등장한 ‘도라에몽’은 지금까지 1000여 개가 넘는 에피소드로 제작됐으며 현재까지 해당 캐릭터 관련 작품의 세계 누적 판매 부수가 1억 7000만 부를 넘는 등 현재까지 일본 내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만화 캐릭터다.

카카오게임즈의 프렌즈게임사업본부 권미진 본부장은 “이번 협업을 통해 국내 게임사 최초로 일본의 국민 캐릭터인 ‘도라에몽’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 개발에 참여하게 됐다”며 “양사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개성 있는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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