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PC·콘솔 아우르는 멀티플랫폼 전략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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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PC·콘솔 아우르는 멀티플랫폼 전략 펼친다
  • 윤지원 기자
  • 승인 2019.06.14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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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테라’ 플레이스테이션4 버전 한국·아시아 출시
펄어비스, 검은사막 PS4 7월 2일 사전 주문 시작…혁신 도전
크로스파이어 IP 최초 콘솔 버전 신작 ‘크로스파이어 X’ 공개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윤지원 기자]

북미이용자들이 검은사막 ps4 버전을 즐기고 있다.ⓒ펄어비스
북미이용자들이 검은사막 ps4 버전을 즐기고 있다.ⓒ펄어비스

14일 업계에 따르면 게임사들은 PC게임을 콘솔 버전으로 출시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크래프톤은 ‘테라(TERA)’ 플레이스테이션4 버전을 아시아 지역에 서비스한다.

크래프톤은 ‘테라’ 플레이스테이션4 버전을 7월 2일 아시아 지역(한국, 홍콩, 대만, 싱가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등)에 서비스한다. 정식 출시에 앞서 골드, 실버, 브론즈로 구성되는 파운더스팩을 6월 25일 판매하며 파운더스팩을 구매한 게임 플레이어는 7일 먼저 게임에 접속할 수 있다. 구성 별로 게임 아이템과 보너스 버프를 일정 기간 동안 지급받을 수 있다.

‘테라’ 콘솔 버전은 게임 콘솔용 콘트롤러의 조작감을 살렸다. ‘테라’는 게임 플레이어가 직접 대상을 조준해 공격하는 프리타겟팅 게임이다. 이번 콘솔 버전은 프리타겟팅의 조작 시스템과 인터페이스를 콘솔 기기에 최적화했으며 2011년 출시된 PC버전 원작의 방대한 판타지 세계관과 콘텐츠를 그대로 담아 몰입도를 높였다.

원작 PC 온라인게임 ‘테라’는 2015년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서 MMORPG 동시 접속자 수 1위를 기록했다. 현재 한국, 북미, 유럽, 일본, 대만, 러시아, 태국 7개 지역에서 서비스 중이며 전세계 2500만 유저를 보유하고 있다.

‘테라’는 국내 MMORPG 중 최초로 콘솔로 이식되어 북미, 유럽, 일본 시장에 출시되었다.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는 4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일본 지역에서는 6주간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의 무료게임 다운로드 순위 1위를 기록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소니 플레이스테이션4 출시를 알리고 사전 예약 주문을 7월 2일부터 시작한다.

펄어비스는 11일(현지시각) 미국 LA에 위치한 ‘리갈 시네마 LA 라이브 스타디움’에서 현지 게임 이용자, 파트너사, 인플루언서 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Into the Abyss(인투 디 어비스)’를 개최했다.

행사는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가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정경인 대표는 “검은사막과 같은 대규모 MMORPG를 콘솔과 모바일로 바꾸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우리는 그것을 해냈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펄어비스는 주요 게임 플랫폼에서 글로벌 확장의 새로운 가능성과 혁신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IP를 활용한 △검은사막 PS4 출시 △검은사막 모바일 글로벌 론칭 △검은사막 스핀 오프(spin-off) 게임 ‘섀도우 아레나’ 개발 등을 발표했다.

‘검은사막’ PS4는 4K 화질의 그래픽과 함께 완성도 높은 액션성, PS4 플랫폼에 최적화된 이용자 인터페이스(UI) 등 화려한 논 타켓팅 전투 액션을 구현한 콘솔 게임이다.

김광삼 펄어비스 게임디자인 전략실장은 “검은사막 PS4는 펄어비스의 자체 엔진 기술력으로 개발한 오픈월드 MMORPG로 압도적인 그래픽과 게임성을 자랑한다”며 “사전 예약 주문을 7월 2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는 자사가 개발하고 서비스 중인 FPS게임 ‘크로스파이어’ IP를 활용한 콘솔버전 신작 ‘크로스파이어 X’의 개발 소식을 알렸다.

이번 크로스파이어 X의 공개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엔젤레스에서 개최되는 2019 E3게임쇼의 엑스박스 신작소개 세션인 ‘E3 2019 엑스박스 브리핑’에서 이뤄졌으며, 마이크로소프트 게임부문 부사장 ‘필 스펜서’가 직접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필 스펜서 부사장은 발표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FPS장르를 대표하는 타이틀인 ‘크로스파이어’ IP 최초의 콘솔버전 신작을 전세계 이용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 크로스파이어 X는 2020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엑스박스 팬들에게 특별한 콘텐츠가 포함될 것”이라고 밝혀 스마일게이트와의 협업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크로스파이어 X’는 ‘언리언 4’ 엔진을 사용해 개발 중인 ‘크로스파이어’ IP 최초의 콘솔용 게임이다. 엑스박스를 통해 출시될 예정으로,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하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서비스 한다. 크로스파이어 X는 콘솔에 최적화된 다양한 콘텐츠가 포함되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가 크로스파이어 관련 콘솔버전 작품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최초로, 특히 북미와 유럽 등에서의 성과가 기대된다.

이번 발표로 크로스파이어는 온라인과 모바일을 넘어 콘솔까지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멀티 플랫폼 타이틀로서 더욱 많은 이용자들이 크로스파이어를 즐길 수 있게 되었으며, 스마일게이트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더욱 공고한 기반을 마련했다.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장인아 대표는 “크로스파이어는 글로벌 최고의 게임 IP중 하나로, 마이크로소프트에서도 ‘크로스파이어 X’에 거는 기대가 남다른 만큼 최고의 퀄리티를 가진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많은 기대를 부탁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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