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전월세 대출로 가능한 수도권 아파트…‘노·도·강’ 지역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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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전월세 대출로 가능한 수도권 아파트…‘노·도·강’ 지역 많아
  • 박진영 기자
  • 승인 2019.06.13 1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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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금 5억원 이하 아파트…노원구·도봉구·강북구 순으로 분포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진영 기자]

서울 25개구에서 지하철역까지 500m 이내 전세금 5억원 이하 아파트 세대수 비중이 많은 지역은 노원구(99.8%), 도봉구(99.1%), 강북구(97.5%), 관악구(96.3%)와 은평구(95.7%) 순이었다. ⓒKB금융그룹
서울 25개구에서 지하철역까지 500m 이내 전세금 5억원 이하 아파트 세대수 비중이 많은 지역은 노원구(99.8%), 도봉구(99.1%), 강북구(97.5%), 관악구(96.3%)와 은평구(95.7%) 순이었다. ⓒKB금융그룹

지난달 13개 은행이 청년들의 주거 부담을 경감시키고자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 상품을 출시한 가운데, KB국민은행은 청년들이 이 상품을 활용해 수도권 내에서 마련할 수 있는 아파트 밀집 지역을 소개했다.

13일 KB국민은행 부동산플랫폼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에 따르면, 서울 25개구에서 지하철역까지 500m이내 전세금 5억원 이하 아파트 세대수 비중이 많은 상위 3위권은 노원구(99.8%), 도봉구(99.1%), 강북구(97.5%)였다.

반면, 강남(25.9%), 서초(25.3%)는 30%이하로 낮았고, 이들 아파트의 호당 평균 전세가격은 각각 7억 7000만원, 7억 9000만원 대로 나타났다.

서울 자치구별 전세금 구간에 따른 세대수 비중이 높은 곳으로는 △전세금 2억원 이하 노원구(38.5%) △2억원 초과~3억원 이하 도봉구(40.8%) △3억원 초과~4억원 이하 성북구(46.0%) △4억원 초과~5억원 이하 금천구(42.1%)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수도권에서 전세보증금 5억원 이하 아파트의 3.3㎡당 전셋값은 서울은 984만원, 경기는 746만원, 인천은 700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전세보증금 구간별 3.3㎡당 전셋값은 △1억원 이하는 592만원 △1억원 초과~2억원 이하는 835만원 △2억원 초과~3억원 이하는 995만원 △3억원 초과~4억원 이하는 1,167만원 △4억원 초과~5억원 이하는 1,329만원 △5억원 초과는 1,866만원이다. 

KB부동산 리브온 관계자에 따르면, 매매시장의 거래 침체와 대출 제한으로 전세 전환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새 아파트 입주 물량 증가 등으로 전세 시장이 안정세를 보이지만, 향후 전셋값 하락폭이 둔화될 것이란 의미다.

KB국민은행 부동산플랫폼부 고창영 부장은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율이 68%인 상황에서 자금여력이 부족한 청년층에게 전셋값 문턱은 여전히 높다"면서, "정부가 지원하는 저금리 전세자금대출을 활용해 이자 부담을 줄이는 것도 고려해볼 만 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출시된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 상품은 기존 전월세 대출 상품 대비 소득과 보증금 조건을 완화했으며, 이자도 2%대로 적용되어 청년들의 주거 비용 부담을 줄였다.

대출 대상은 만 34세 이하 청년 중 주택을 소유하지 않으면서, 부부합산 연소득 7000만원 이하의 가구다. 수도권일 경우 보증금 5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 최대 7000만원까지 대출 가능하며, 2.8%대 이자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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