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다퉈 ‘5G 오픈랩’ 개소하는 이통사,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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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다퉈 ‘5G 오픈랩’ 개소하는 이통사, 이유는?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9.06.14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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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5G 서비스 제공…중소 벤처기업 등 발굴·5G 생태계 조성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이통사들이 적극적으로 '5G 오픈랩'을 개소하는 가운데 개소 이유에 업계의 귀추가 쏠린다.

KT는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5세대 이동통신(5G) 인프라를 활용해 스타트업과 일반 개발자 등 누구나 5G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판교 KT 5G 오픈랩'(open lab)을 지난 11일 개소했다. ⓒKT
KT는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5세대 이동통신(5G) 인프라를 활용해 스타트업과 일반 개발자 등 누구나 5G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판교 KT 5G 오픈랩'(open lab)을 지난 11일 개소했다. ⓒKT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는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5세대 이동통신(5G) 인프라를 활용해 스타트업과 일반 개발자 등 누구나 5G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판교 KT 5G 오픈랩'(open lab)을 지난 11일 개소했다.

이미 지난해 9월 KT 5G 오픈랩은 서울시 서초구 우면동 KT 연구개발센터에 개소된 바 있다. 월 100명 이상의 사업자가 방문해 5G를 체험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KT는 이번에 판교에 5G 오픈랩을 추가 개소하며 차세대미디어, IoT, 단말 등 다양한 분야의 신기술을 개발하는 판교의 유망한 스타트업 인프라와 협력해 KT의 5G 인프라 및 플랫폼이 결합된 창의적 서비스 발굴을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판교 5G 오픈랩에는 5G 전용 실드룸을 통해 5G RU, 5G 단말 등 5G 네트워크 특화 장비를 활용한 5G 네트워크 테스트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5G 오픈랩 홈페이지를 통해 판교 KT 5G 오픈랩의 쉴드룸, 개발공간을 언제든지 편리하게 예약해 사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4월 국내·외 스타트업과 중소 벤처기업들과 자유롭게 5G 기술을 제안·개발해 상용화까지 할 수 있는 '5G 이노베이션 랩'을 마곡사옥 1층에 개관했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지난 4월 국내·외 스타트업과 중소 벤처기업들과 자유롭게 5G 기술을 제안·개발해 상용화까지 할 수 있는 '5G 이노베이션 랩'을 마곡사옥 1층에 개관했다. ⓒLG유플러스

이에 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4월 국내·외 스타트업과 중소 벤처기업들과 자유롭게 5G 기술을 제안·개발해 상용화까지 할 수 있는 '5G 이노베이션 랩'을 마곡사옥 1층에 개관했다.

5G 이노베이션 랩은 5G 네트워크 및 플랫폼, 디바이스 등 인프라를 활용해 개발하고 검증하는 공간으로, 약 230㎡ 규모이며 △서버룸 △네트워크존 △플랫폼 존 △운영지원실 △프로젝트 룸 △기술소개 존 △VR존 등 총 7개의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5G 이노베이션 랩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 신청이 가능하다. 홈페이지를 통해 사용, 방문 등록은 물론 사업 아이디어도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고, 제안된 아이디어는 논의를 통해 협력 여부가 결정된다.

업계에선 이통사들이 앞다퉈 5G 오픈랩을 개소하는 이유에 대해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기술 등 다양한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함께 협업할 중소 벤처기업·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함이라고 분석했다.

아이디어를 가졌지만, 인력과 자본의 부족으로 아이디어를 포기하는 중소 벤처기업·스타트업에 기회를 주기 위함이라는 풀이다. 또한 이를 통해 이통사들은 AR·VR 콘텐츠 등을 보유해 소비자에게 풍성한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5G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를 위해 오픈랩 개소에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라면서 "그동안 5G 통신 인프라에 노력을 기울인 통신사들이 AR, VR, 다양한 영상, 게임 등의 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스타트업들과 협력에 나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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