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M6 페이스리프트’ 출격시킨 르노삼성, “LPe 너만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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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M6 페이스리프트’ 출격시킨 르노삼성, “LPe 너만 믿는다”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9.06.1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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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LPG SUV 타이틀 거머 쥔 더 뉴 QM6 LPe…경제성·안전성 앞세워 월 3000대 판매 자신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연제현 르노삼성 상품기획 담당이 더 뉴 QM6 미디어 시승회에서 LPe 모델의 상품성을 설명하는 모습.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연제현 르노삼성 상품기획 담당이 더 뉴 QM6 미디어 시승회에서 LPe 모델의 상품성을 설명하는 모습.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최근 임단협 타결로 노사갈등을 마무리한 르노삼성자동차가 연이어 간판 모델인 QM6의 페이스리프트를 전격 출시, 재도약에 시동을 걸었다. 특히 르노삼성은 국내 유일 LPG SUV인 LPe(LPG 파워트레인)를 앞세워 QM6의 판매량을 두 배로 늘리겠다는 각오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이날 반포 더 리버에서 더 뉴 QM6 미디어 시승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이번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는 3년 만에 이뤄진 부분변경이라는 점에서 올해 판매 실적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더 뉴 QM6는 라디에이터 그릴의 디테일을 강조하는 한편 전후면에 크롬바를 넣어 더욱 고급스러워진 디자인을 구현했으며, 2열 시트 리클라이닝 기능은 물론 운전석 메모리 & 마사지 시트, 운전석 매뉴얼 쿠션 익스텐션 등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사양을 집중 보강한 것이 특징이다.

르노삼성은 한 발 나아가 기존 인기 모델인 QM6 GDe(가솔린)의 최고급 트림인 프리미에르(PREMIERE)를 도입해 패밀리 SUV 시장 내 고급 수요를 노리는 한편, 국내 유일의 LPG 모델인 LPe를 처음 선보이며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고 나섰다.

앞서 르노삼성은 신차 부재와 이로 인한 모델 노후화는 물론 노사갈등까지 점철되며 판매 감소를 겪은 바 있다는 점에서 이번 더 뉴 QM6 출시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다행히도 이번 페이스리프트 카드는 사전 계약 수치를 통해 어느 정도 입증됐다는 게 르노삼성 측의 설명이다.

이귀선 상품마케팅 팀장은 "더 뉴 QM6 LPe 모델의 사전계약 대수는 이날까지 1000대"라며 "GDe 모델을 통해 SUV는 디젤이라는 기존의 틀을 깼다면 이번 LPe 모델을 통해서는 기존을 틀을 다시 한번 깬다는 의미의 '챌린지 더 룰 어게인'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LPe 모델이 높은 인기를 누리는 요인으로는 가솔린 모델 못지않은 주행성능과 승차감을 기본으로 하면서도 경제성과 안전성을 보장한다는 점이 꼽히고 있다.

우선 경제성은 도넛탱크가 들어가 원가 상승 요인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판매 가격을 가솔린 모델보다도 경쟁력있게 책정한 데서 찾아볼 수 있다. 5년/10만 km 주행 기준 총 유지비용을 따져봐도 중형 SUV뿐 아니라 준중형 SUV를 모두 포함하더라도 가장 경쟁력 있는 유지비용을 자랑한다는 게 르노삼성이 강조하는 요점이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철판 강도를 높인 도넛탱크의 위치를 탑승공간보다 아래에 둠으로써, 후방추돌 시 캐빈룸으로 밀려들지 않도록 설계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는 신차안전성평가(KNCAP) 충돌안전성 1등급 획득으로도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때문에 르노삼성은 더 뉴 QM6 LPe 모델 판매량이 현재 간판 모델인 GDe를 앞설 것으로 잔망했다. 구체적인 판매 목표까지는 아니지만 LPe 모델만으로 연간 3만5000대의 실적을 이룰 수 있지 않겠냐는 자신감을 내비친 것. 

연제현 르노삼성 상품기획 담당은 이날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GDe 모델을 포함한 QM6 월 판매량이 3000대 가량인데 LPe 모델의 가세로 판매량이 배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QM6 전체 판매에서 LPe가 차지하는 비중도 50% 수준으로 성장, GDe를 앞설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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