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이정현 지원하러 광주 출격?
스크롤 이동 상태바
박근혜, 이정현 지원하러 광주 출격?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1.08.02 11:42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리없는 사람은 사람도 아냐˝…최측근 선거운동 도와줄 듯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종희 기자]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대변인 격 의원으로 잘 알려진 이정현 의원(비례대표)이 내년 총선에서 전라남도 광주 서구 을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박근혜 전 대표의 지원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정현 의원은 2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솔직히 표현하자면 어젯밤에 제가 출마 선언을 한 이후로 박 전 대표께 전화 통화를 했는데 '꼭 당선 돼야죠'라고 간절하게 격려를 해주셨다."라고 전했다.

이 의원은 진행자가 "그냥 덕담 정도로 건네는 게 아니라 정말 당선됐으면 좋겠다, 광주로 가서 적극적으로 지원활동도 하시겠다 라는 의미인가?"하고 묻자 "기대하겠다."라고 답했다.

▲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이정현 의원 ⓒ뉴시스

박 전 대표는 평소 의리를 강조해왔다. 박 전 대표는 지난 2009년 8월 당시 강원도 강릉 재보선에 도전한 친박계 심재엽 예비후보 사무실 개소식에 참석, "사람의 도리중에는 의리가 있다. 의리없는 사람은 사람이라 할 수도 없다."라며 "심 후보는 나를 굉장히 많이 도와주신 분으로 이런 축하자리에 의리상 와야하는 것 아니냐"라고 말한 바 있다.

박 전 대표는 '계파 수장으로 특정 인물을 지원하는 것'이라는 주변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심재엽 후보야말로 외유내강의 소리없이 강한 사람"이라며 "어떤 일이든 한번 맡으면 끝가지 해내는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런 박 전 대표이기에 최측근 중에 최측근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의원의 선거 운동을 지원하기 위해 직접 광주로 내려갈 가능성이 적지 않아 보인다.

만약, 박 전 대표의 지원에 힘입어 이 의원이 한나라당 불모지인 광주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될 경우, 박 전 대표의 정치적 위상은 급등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이 의원은 최근 홍준표 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에 호남권 인사를 빼고 충청권 인사로만 두 명을 지목한 것에 대해 "당선 가능성이 높은 충청권의 두 명을 집중한다고 하는 그런 얘기를 했다고 전해 들었다"며 "이해할 수 없는 패배주의이고 대단히 큰 패착"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大記者
좌우명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박범천 2011-08-02 14:44:42
이정현 의원님 광주서구 을의 진정한 머슴이 된다는 각오로 뛰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