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김영삼-상도동 50주년 행사 개최…“YS 잊으면 민주주의 없다”
[현장에서] 김영삼-상도동 50주년 행사 개최…“YS 잊으면 민주주의 없다”
  • 김병묵 기자
  • 승인 2019.06.20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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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동계 총출동…문희상 국회의장· 靑 강기석 정무수석 등도 참석
김형준 “YS-상도동 50년 역사 잊으면 한국 민주주의 미래 없어 ”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김영삼(YS) 전 대통령과 상도동계가 20일 5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열었다. 상도동계 막내격인 바른미래당 정병국 의원이 기획위원장을 맡아 기념식을 추진한 가운데, 상도동계 인사들과 정치권의 원로 인사들 200여 명이 모였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김영삼(YS) 전 대통령과 상도동계가 20일 5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열었다. 상도동계 막내격인 바른미래당 정병국 의원이 기획위원장을 맡아 기념식을 추진한 가운데, 상도동계 인사들과 정치권의 원로 인사들 200여 명이 모였다.

김영삼( YS) 전 대통령-상도동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 서로 인사하는 최형우 전 내무부장관(오른쪽)과 권노갑 전 의원. 권 전 의원은 동교동계를 대표해 참석했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김영삼( YS) 전 대통령-상도동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 서로 인사하는 최형우 전 내무부장관(오른쪽)과 권노갑 전 의원. 권 전 의원은 동교동계를 대표해 참석했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이날 행사는 1969년 YS의 상도동 이주와, '초산테러'로 상징되는 본격적 민주화 투쟁의 시작을 기념하기 위해 서울 동작구 상도동 김영삼대통령기념도서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덕룡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수석부의장을 비롯해, 최형우 전 내무부장관, 이홍구 전 국무총리, 박관용 전 국회의장, 김정남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 정치원로들이 대거 자리했다. 동교동계 대표 권노갑 의원, 이부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등도 참석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동작구가 지역구인 나경원 원내대표는 불참했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은 "3주기 추모식 때는 (한국당에서) 많이 왔는데 이번에는 별로 안 왔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문희상 국회의장,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청와대 강기정 정무수석,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을 비롯한 박재호·김두관·여상규·김한표 의원 등 여야 현역 정치인들도 대거 모여 성황을 이뤘다. 사회는 이성헌 전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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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YS) 전 대통령-상도동 50주년 기념행사에서 축사하는 김덕룡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수석부의장. 김 부의장은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이기도 하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김덕룡 이사장, 정병국 의원, 김봉조 민주동지회장이 인사말을 했고,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홍구 전 국무총리가 축사했다. 청와대를 대표해 온 강기정 정무수석은 기자와 만나 "조금 늦게 알게 돼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를 가져오지 못해 인사말을 못 했다"면서 "민주주의의 전부였던 상도동 선배들의 뜻을 이어 문재인 정부도 일상속의 민주주의를 확고히 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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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YS) 전 대통령-상도동 50주년 기념행사에서 축사하는 문희상 국회의장.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문 의장은 "YS는 싸워도 국회안에서 싸워야 한다는 지론을 가지졌었다"면서 "지금 국회가 이 깊은 뜻을 새겨서 각성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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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YS) 전 대통령-상도동 50주년 기념행사에서 축사하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손 대표는 사실상 YS의 추천을 받아 정계에 입문한 인사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손 대표는 "YS가 지금 계신다면 대통령제를 벗어나 새로운 다당제의 길로 가실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개헌을 간접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김형준 명지대학교 교수의 기념강연이 열렸다. 김 교수는 "1969년은 YS가 상도동과 인연을 맺고 초산테러를 당한 후 40대 기수론을 선언하는 등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의 원년이 되는 해"라며 "단언컨대 YS-상도동 50년 역사를 잊으면 한국 민주주의의 미래는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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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동작구 상도동 김영삼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열린 초산테러 동판 제막식.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강당 행사 후 참석자들은 YS의 상도동 자택 앞에 있는 초산 테러 현장으로 이동, 현장의 바닥동판 제막식을 함께했다. 동판 디자인은 YS의 손녀 김인영 작가가 디자인했다.

행사를 지켜보던 지역주민 오 모 씨(남·상도동 40년 거주)는 "동네에서 대통령을 배출했다는 자긍심이 있다"면서 "지금도 조깅하면서 인사를 건네고, 베드민턴을 치던 YS의 모습이 생생하다"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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