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황인수 “공간 제약 없는 도시형 스마트팜 구축 가능”
[인터뷰] 황인수 “공간 제약 없는 도시형 스마트팜 구축 가능”
  • 홍성인 기자
  • 승인 2019.06.26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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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수 올레팜 기술고문
올레팜 컨테이너형 모듈 통해 설향 딸기 생산 성공사례 만들어
AI,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적용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성인 기자)

올레팜은 컨테이너형 모듈 안에서 다양한 작물을 생산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황인수 올레팜 기술고문이 설향 재배시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시사오늘=홍성인 기자
올레팜은 컨테이너형 모듈 안에서 다양한 작물을 생산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황인수 올레팜 기술고문이 설향 재배시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시사오늘=홍성인 기자

지난 14일 의정부시청역 광장에서 열린 ‘의정부시 도시농업박람회’ 현장. 도시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농업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인 이곳에서 유독 눈에 띄는 컨테이너 박스와 비슷한 구조물이 보였다.

이 구조물은 당도와 품질이 우수해 딸기 중에서도 최고로 인정받고 있는 ‘설향’을 생산할 수 있는 올레팜 컨테이너형 모듈. 이 올레팜 컨테이너형 모듈을 개발한 ‘올레팜’은 토지나 기후 제약 없이 올레팜 컨테이너형 모듈 내부에서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올레팜 컨테이너형 모듈 내부에서 재배되다보니 미세먼지나 환경공해로부터 자유로운 건강한 작물을 수확할 수 있다.

밀폐형 스마트 팜에서 설향을 재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것은 세계 최초의 일. 의정부 도시농업박람회 현장에서 황인수 올레팜 기술고문을 만나 자세한 내용을 들었다.

올레팜 컨테이너형 모듈에서 생산된 설향. ⓒ시사오늘=홍성인 기자
올레팜 컨테이너형 모듈에서 생산된 설향. ⓒ시사오늘=홍성인 기자

 

- 올레팜 컨테이너형 모듈 기술에 대해 소개해달라.

“올레팜의 차별화된 LED광 기술과 2세대 AI 기술은 작물의 생산량과 맛, 품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킨다. 그리고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작물의 생산과정을 기록하며 소비자는 언제든지 투명하게 생육과정을 조회할 수 있다. 또한 태양광 모듈을 스마트팜에 부착해 전력 사용도 줄일 수 있다. 농업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과 만난 스마트 기술 복합체인 것이다.”

- 이 올레팜 컨테이너형 모듈의 장점은 무엇인가.

“올레팜 컨테이너형 모듈은 가볍고 단열성이 뛰어난 소재로 도심 공간 어느 곳이든 쉽게 설치할 수 있다. 그리고 올레팜은 외부공기를 흡입 정화해 작물에 제공하는데 이때 전기집진기술 및 흡착기술로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공기청정기 역할을 한다. 또한 올레팜에서 자라는 작물은 외부공기의 이산화탄소를 소비해 탄소를 저감시킬 수 있어 나무를 심는 효과도 가져올 수 있다.”

- 올레팜 컨테이너형 모듈 안에서 재배할 수 있는 작물이 설향만 가능한 것이 아닌 것 같다. 왜 설향을 선택했나.

“맞는 말이다. 이 올레팜 컨테이너형 모듈 안에서는 생육 조건만 맞춰주면 모든 작물 재배가 가능하다. 설향을 선택한 것은 재배 주기나 설향의 가치 등을 고려해 선택하게 됐다. 이 올레팜 컨테이너형 모듈을 사업적으로 운용할 경우 그만큼 수익이 나와야 한다.

전세계 Fresh Strawberry 시장 규모는 2018년 기준으로 28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북미, 서유럽 시장이 전체의 68%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국내에서 품질 좋은 딸기를 생산할 경우 해외 시장에 수출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한국의 딸기 수출액은 2017년 기준으로 4300만불 정도다. 그나마 이 수출도 홍콩,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 국한돼 있다.

설향의 가치는 무엇보다 맛이다. 유럽이나 미주지역 등에서 딸기를 먹어본 사람은 느꼈을 수도 있지만 설향만큼 당도와 신맛이 적절하게 조화된 딸기를 본 사람을 없을 것이다. 이런 부분이 설향을 선택하는 이유가 됐다.”

올레팜 컨테이너형 모듈에서 자라고 있는 설향. ⓒ시사오늘=홍성인 기자
올레팜 컨테이너형 모듈에서 자라고 있는 설향. ⓒ시사오늘=홍성인 기자

- 설향을 기준으로 할 때 투자 대비 수익은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는가.

“규모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인 컨테이너 크기 1동 기준으로 3년 정도면 투자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 또 내부 구조를 보다 더 세밀하게 할 경우에는 투자비용 회수는 조금 더 단축될 수 있다. 설향의 경우 올레팜 컨테이너형 모듈 내에서는 모종을 심은 후 한 달 후부터는 수확이 가능하다. 짧은 기간부터 수확이 가능하기 때문에 매력적인 사업이 될 수 있다.”

- 앞으로 추진 예정인 사업들이 다양하게 진행될 것 같다.

“해외에 우리 딸기의 맛을 그대로 전할 수 있는 방법은 운송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공항과 가까운 곳에 재배시설을 갖춘다면 시간적 절약과 물류비용을 줄일 수 있다. 이에 인천공항, 홍콩, 싱가폴 공항 등에 올레팜 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다.”

담당업무 : 산업2부를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노력한 자만이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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