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이종산업과 손잡고 각종 제휴상품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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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이종산업과 손잡고 각종 제휴상품 선봬
  • 박진영 기자
  • 승인 2019.06.27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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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금융 산업과의 협력으로 ‘신규고객 유인하고 새로운 금융서비스 제공하고’ 시너지↑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진영 기자]

케이뱅크 직원들이 ‘케네통장(케이뱅크x네이버페이 제휴통장)’을 소개하고 있다. ⓒ케이뱅크
케이뱅크 직원들이 ‘케네통장(케이뱅크x네이버페이 제휴통장)’을 소개하고 있다. ⓒ케이뱅크

은행권에서 다른 산업과의 결합이 늘어나고 있다. 금융 생태계가 빠르게 모바일·디지털로 이동하면서 생겨난 현상이다.

금융권은 흡입력 있는 온라인 채널을 통해 신규고객을 유인할 수 있으며, 비금융 산업은 고객들에게 금융 상품 등의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이종 산업간의 결합은 긍정적 시너지를 내고 있다.

KEB하나은행, 토스와 제휴적금 '아이사랑 이벤트' 제공  

최근  KEB하나은행은 이종산업과 활발히 힘을 합치는 모습이다. KEB하나은행은 모바일 금융 플랫폼인 토스와 손잡고 '하나은행X토스 제휴적금'을 출시했다. 이와 함께, '아이사랑 이벤트'를 통한 추가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이 적금의 기본금리는 3.3%이지만, 토스에서 제공하는 이벤트를 통해 최대 1.7%의 추가 금리가 더해져 최고 5%까지 받을 수 있는 고금리 상품이다. 추가금리의 경우, 19세 이하의 자녀가 있으면 연 0.7%, 토스 신규회원은 연 1.0% 우대금리가 주어진다. 단, 이벤트 금리는 토스머니로 제공되어, 토스 측은 자사 서비스로 유입하는 신규 고객을 유인할 수 있다.

우대금리의 경우 월 납입액 10만원까지만 적용되며, 초과분은 최대 연 3.3% 기본금리만 적용된다. 이벤트는 선착순 10만명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DGB대구은행, SKT와 'T high 5적금'…연 5%대 고금리

DGB대구은행은 지난달 28일 SKT, 핀크와 손 잡고 연 5% 고금리 적금인 'T high 5적금'을 출시했다. 저금리 기조 속에서 높은 금리와 함께 우대금리 조건도 비교적 까다롭지 않아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이다.

상품의 기본 금리는 2%이며, SK텔레콤 이용고객에게는 2%의 추가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또한 SK텔레콤 요금제 5만원 이상인 경우 1%의 추가금리를 준다. 상품은 1년제와 2년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월 5/10/15만원 씩 입금 가능하다.

'T high 5적금'은 만 19세 이상 SK텔레콤 이용 고객은 누구나 가입 가능하며, 핀크 앱을 다운로드 받은 후 T high5 적금 상품을 선택하면 가입할 수 있다.

케이뱅크, 네이버와 손잡고 제휴통장 출시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는 지난 21일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손잡고 제휴통장을 출시했다. '케이뱅크 x 네이버페이 제휴통장(이하 케네통장)'은 입출금통장으로 간편결제서비스인 네이버페이에서 간편하게 개설할 수 있다.

케네통장은 케이뱅크의 오픈 API를 활용한 첫 번째 서비스로, 간편하게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케이뱅크 앱을 따로 다운로드 받지 않아도 네이버페이에서 계좌개설, 잔액조회, 입출금내역 등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이미 케이뱅크에 계좌가 있는 고객이라면 네이버페이에서 통장 연결하기를 통해 계좌를 연결할 수 있다.

이번 제휴를 통해 네이버페이 이용 실적에 따라 연간 최대 11만원의 혜택을 제공하며, 네이버 쇼핑과도 연계되어 편의성과 혜택을 강화했다.

한 은행 관계자는 "급변하는 사회에 맞춰 향후 금융권은 다양한 제휴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경험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은행·저축은행·카드사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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