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실적·신용은 ‘호평가’, 사업은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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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실적·신용은 ‘호평가’, 사업은 ‘기대감’
  • 정우교 기자
  • 승인 2019.06.28 1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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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당기순이익 1047억원 기록…2015년 흑자전환 이후 2배 성장
나이스신용평가, “자본적정성 우수한 수준”…단기신용등급 상향조정
30년 증권맨 ‘서명석’대표…관록 기반으로 궈밍쩡 대표와 시너지 기대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유안타증권 외부전경 ⓒ시사오늘 정우교 기자
유안타증권 외부전경 ⓒ시사오늘 정우교 기자

출범 5년째를 맞는 유안타증권이 개선된 수익성을 바탕으로 사업 다각화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과정에서 서명석 유안타증권 대표의 경험이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서명석 유안타증권 대표는 지난 3월 주주총회 당시 일각에서 제기되던 '매각설'을 일축했다. 이같은 서 대표의 자신감에는 무엇보다 최근 회사의 안정적인 수익구조가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유안타증권은 당기순이익 1047억을 기록, 2015년 첫 흑자전환을 이룬 시점과 비교해 약 2배 가량 순이익이 증가했다. 또한 이익잉여금만 보더라도 올해 1분기 1255억2700만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6배 늘어난 실적을 보였다. 

이와 함께 지난달 유안타증권은 신용등급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당시 나이스신용평가는 유안타증권의 단기신용등급을 A2+에서 A1으로 상향조정 하면서 "유동성 위험을 낮게 유지한 가운데 사업기반이 회복되고 있고 수익성 개선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올해 유안타증권이 공시한 자본은 약 1조2000억원. 나이스신용평가는 이에 대해 "중소형 증권사 대비 자본완충력은 높은 편이며 부실채권 정리에 따른 손실부담 완화, 영업강화에 따른 수익성 제고 등을 고려했을 때 자본적정성은 우수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봤다. 

꾸준한 수익과 향상된 신용은 괄목할만한 성과다. 특히 이익잉여금이 증가했다는 것은 사업의 신규·재투자 등을 기대할 수 있는 징조다. 이미 서 대표는 올해 3월 주주총회에서 플랫폼 강화와 함께 사업 다각화를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지난 2012년 첫 선을 보인 '티레이더'에 대해 언급했는데, 이미 지난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능을 강화해 '티레이더 3.0'을 새롭게 선보인 바 있다. 최근 늘어나고 있는 온라인 비대면 거래에 발맞추고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객관적인 분석이 가능하다는 것이 유안타증권의 설명이다.

또한 리테일과 IB연계 영업 등 추가적인 전략에 대해서는 30년간 한 회사에 몸담았던 서 대표의 경험과 함께 본격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서명석·궈밍쩡 유안타증권 대표(사진 왼쪽부터). ⓒ유안타증권
서명석·궈밍쩡 유안타증권 대표(사진 왼쪽부터). ⓒ유안타증권

실제 그는 1986년 입사 이후 Wrap운용팀장, 리서치센터장, 경영기획본부장, 경영기획부문장을 담당해왔다. 이어 2013년에는 동양증권 부사장,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30년간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기에 현재 시장에 대한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이와 함께 업무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직원간의 소통도 활발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지난 3월부터 새롭게 합류한 궈밍쩡 대표와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유안타증권 내부 관계자는 서 대표에 대해 "상대적으로 변화가 큰 해외지사의 대표를 오랜시간 맡은 이유가 분명 있다"면서 "서 대표는 출범 이후 5년간 소통을 기반으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담당업무 : 증권·보험 등 제2금융권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우공이산(愚公移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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