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4개 소셜 벤처 대상 구성원 크라우드펀딩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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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4개 소셜 벤처 대상 구성원 크라우드펀딩 성료
  • 김기범 기자
  • 승인 2019.07.0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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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기범 기자]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이 투자할 SV2 임팩트 파트너링에 참여하고 있다. ⓒ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이 투자할 SV2 임팩트 파트너링에 참여하고 있다. ⓒ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28일 시작한 소셜 벤처 대상 크라우드펀딩이 마무리됐다고 1일 밝혔다.

금번 크라우드펀딩에서 SK이노베이션 구성원 100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인 약 19억5000만원 투자금은 선정된 4개 소셜 벤처의 R&D 투자 및 생산설비 확충 등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사용된다.

이번 크라우드펀딩은 SK이노베이션의 대기업-벤처기업 상생 모델인 ‘SV2 임팩트 파트너링(SV2 Impact Partnering)’의 첫 단계다.

SV2 임팩트 파트너링은 소셜벤처(Social Venture, SV)와 협업을 통해 사회적 가치(Social Value, SV)를 제곱으로 창출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경영용어다. 재무적 관점에서 수익을 창출함과 동시에 사회적∙환경적 성과도 달성하는 임팩트 투자와 유사한 개념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중순 구성원의 자발적 참여에 기반한 소셜 벤처와 파트너링을 통해 DBL(Double Bottom Line) 관점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가속화하는 ‘SV2 임팩트 파트너링 모델(SV2 Impact Partnering Model)’을 구축∙실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은 각 구성원 투자금액 100만원과 동일한 금액을 매칭 펀드로 지원한다. 구성원들은 회사 지원금을 포함해 각자 200만원을 자신이 선택한 소셜 벤처에 투자했다.

이번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한 소셜벤처는 △인진(파도를 이용한 전기 생산) △마린이노베이션(해조류를 이용한 1회용품 및 생분해 비닐생산) △오투엠(우주인 호흡장치 기술에 기반한 일회용 산소 마스크 생산) △이노마드(흐르는 물을 활용한 휴대용 수력발전기 생산) 등 친환경분야 소셜 벤처 4개사다.

SK이노베이션은 사전에 사회적 가치 창출 효과, SK이노베이션과 시너지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4개 소셜 벤처를 선정했다.

SK이노베이션 측은 역대 최대 수준의 규모로 진행된 크라우드펀딩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SV2 임팩트 파트너링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대표 상생모델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구성원들은 자발적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을 경험하며, 소셜 벤처는 SK이노베이션의 인프라와 구성원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대기업과 벤처기업 간 서로 윈-윈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향후 구성원 프로보노 등을 진행해 구성원의 참여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내달 이후부터 재무/법무/홍보/연구∙개발 등 전문 역량을 갖고 있는 구성원을 모집해 프로보노 형태로 소셜벤처를 직접 지원할 예정이며, 향후 소셜벤처와 공동으로 비즈니스를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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