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보릿고개 못 넘은 쌍용차·한국지엠…르노삼성만 QM6 LPe 신차효과에 나홀로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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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보릿고개 못 넘은 쌍용차·한국지엠…르노삼성만 QM6 LPe 신차효과에 나홀로 미소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9.07.01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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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내수침체에 1만 대 판매 행진 끊겨…한국지엠은 40% 판매 감소에 꼴찌 밀려
르노삼성, 한국지엠 넘어 쌍용차도 650대 차로 맹추격…LPG SUV 카드 통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르노삼성은 지난 6월 LPG SUV 모델인 QM6 LPe의 선전에 힘입어 나홀로 판매 증가세를 기록했다. ⓒ 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은 지난 6월 LPG SUV 모델인 QM6 LPe의 선전에 힘입어 나홀로 판매 증가세를 기록했다. ⓒ 르노삼성자동차

완성차 후발주자들의 상승세가 꺾였다. 지난달 내수 침체의 벽에 부딪히며 쌍용차, 한국지엠의 판매량이 일제히 후퇴한 것. 다만 르노삼성은 국내 유일의 LPG SUV 모델인 QM6 LPe의 선전에 힘입어 나홀로 증가세를 기록, 반격에 불을 지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와 한국지엠은 6월 내수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5.1%, 39.3% 감소한 8219대, 5788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특히 쌍용차는 지난 5월까지 기록했던 3개월 연속 내수 1만 대 판매 행진이 막을 내리게 됐으며, 한국지엠도 올해 5월까지 꾸준히 오름세에 있던 판매 추이가 처음으로 꼬꾸라졌다.

우선 쌍용차는 전 모델이 판매 부진을 겪으며 하락 폭을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코란도가1114대로 이전 세대 모델과 비교해서 289.5%의 증가세를 보였으나, 3월 출시 이래 4개월 연속으로 판매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어 불안감을 높인다.

효자 모델이자 지난달 초 페이스리프트를 단행하며 파란을 예고했던 베리 뉴 티볼리도 예상 밖의 판매 부진을 겪고 있다. 판매량이 2940대로 전년 동월 대비 20.4% 감소한 것. 여기에 대형 SUV G4 렉스턴마저 33.7% 줄어든 971대를 기록, 지난 2월 811대에 이어 4개월 만에 다시 1000대 선 밑으로 떨어졌다. 국내 유일의 픽업 트럭으로 꾸준한 수요를 유지해 왔던 렉스턴 스포츠 역시 6월 3119대 판매에 그치며 22.2%의 하락세를 그렸다.

쌍용차는 6월 실적 하락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성적으로 보면 내수 실적은 8.6% 올랐다는 점에서 위안을 삼고 있다. 더불어 베리 뉴 티볼리 등 신차에 대한 다각적인 마케팅 활동과 고객 맞춤형 이벤트 강화를 통해 판매 확대를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한국지엠의 사정도 비슷하다. 한국지엠의 6월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39.3% 감소한 5788대에 그쳤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다시 6000대 선 밑으로 떨어진 수치라는 점에서 내수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임을 노출하고 있다.

한국지엠은 말리부와 트랙스를 제외한 전 모델이 하락세를 보였다. 그나마 말리부가 6월 한달간 1183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13.2% 증가했고, 트랙스는 7.1% 증가한 1046대의 실적을 내며 선전했다. 말리부는 동급 최고 연비를 달성한 E-Turbo엔진 라인업이 꾸준한 시장 반응을 모으고 있으며, 트랙스의 경우에는 크리에이터들과의 협업을 통한 국내 마케팅 활동이 효과를 보고 있다는 평가다.

그럼에도 주력 모델인 스파크가 33.3% 감소한 2567대에 그치며 감소폭을 키웠다. 전기차 볼트EV를 비롯해 중형 SUV 이쿼녹스, 경상용차 대표 모델인 다마스와 라보 등도 일제히 월 200대 판매 수준에 그치며 판매 부진을 부추겼다 한국지엠은 고육책으로 선수금과 이자가 전혀 없는 더블제로 프로모션과 현금 지원 등을 얹은 파격적인 구매 혜택을 운영, 내수 입지를 강화해나겠다는 각오다.

반면 르노삼성자동차는 6월 판매 실적 증가를 통해 모처럼만에 미소를 지었다. 경쟁 업체들이 일제히 판매 감소를 겪었음에도, 내수시장에서 나홀로 6.2% 증가한 7564대의 판매고를 올렸기 때문이다.

르노삼성의 반등 배경에는 대표모델인 QM6의 판매 확대가 주효했다. 지난달 부분변경을 거친 QM6는 인기 라인업인 가솔린 외에도 새롭게 LPG 파워트레인을 추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67.8% 증가한 3784대를 판매하는 데 성공한 것.

특히 QM6 가솔린 모델은 지난 5월 2050대를 판매한 데 이어 6월에도 2105대가 팔리며 높은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국내 유일 LPG SUV로 포지셔닝한 QM6 LPe 모델도 첫달 출시 12일 만에 1408대가 팔리며 르노삼성의 실적 견인차 역할을 해냈다. 이 외 SM5도 르노삼성의 실적 증가에 일조했다. 단종을 앞두고 출시된 2000대 한정판 'SM5 아듀' 모델이 지난달 808대 팔리며, 4.7%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르노삼성은 기존 주력 차종인 SM6가 39.9% 감소한 1232대, 소형 모델인 SM3와 르노 클리오도 판매량이 각각 71.3%, 58.3% 감소한 152대, 229대 판매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QM6 LPe는 최상의 경제성에 힘입어 출시 12일만에 1408대나 판매됐다"며 "향후 판매급등 기대감 뿐 아니라 여름 휴가 시즌에 맞춰 패밀리 SUV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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