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디 얼라이언스’ 네번째 정회원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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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디 얼라이언스’ 네번째 정회원 가입
  • 김기범 기자
  • 승인 2019.07.01 1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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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기범 기자]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 Rolf Habben Jansen 하팍로이드 사장, Jeremy Nixon 원 사장, Bronson Hsieh 양밍 회장 겸 사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현대상선
지난달 14일 서울에서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 Rolf Habben Jansen 하팍로이드 사장, Jeremy Nixon 원 사장, Bronson Hsieh 양밍 회장 겸 사장(왼쪽부터)이 현대상선의 ‘디 얼라이언스’ 가입 협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현대상선

현대상선은 하팍로이드(Hapag-Lloyd), 원(ONE) 및 양밍(Yang Ming)이 회원사로 있는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에 정식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1일 밝혔다.

디 얼라이언스는 하팍로이드(독일), 원(일본 3사 NYK·MOL·K Line 합병법인) 그리고 양밍(대만)에 의해 결성돼 2017년 4월 1일부로 협력을 시작했다.

현대상선의 가입과 함께 디 얼라이언스 회원사들은 기존 협력 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협력 기간은 2030년까지로 총 10년간이다.

이번 계약 체결은 지난달 19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진행됐으며, 관련 경쟁 당국의 승인을 거쳐 내년 4월 1일부로 협력 개시할 예정이다.

현대상선의 디 얼라이언스 합류에 대해 Rolf Habben Jansen 하팍로이드 사장은 “현대상선의 신조 선박으로 인해 디 얼라이언스의 서비스는 질적인 측면에서 개선될 것이며, 보다 효율적이게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 선박들은 환경 대응 측면 이점이 있으며, 다수의 최신 선대를 보유하게 될 현대상선이 디 얼라이언스에 최적의 파트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현대상선은 2만3000TEU급 신조 선박 12척을 내년 2분기에 인도할 예정이며, 1만5000TEU급 신조 선박 8척은 2021년 2분기에 인도할 계획이다. 현대상선의 2만3000TEU급 신조 선박은 아시아–북구주 항로에 투입된다.

현대상선의 정회원 가입으로 글로벌 해운 얼라이언스 간 경쟁에서 디 얼라이언스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특히, 아시아–미주 항로에서 경쟁력이 증진될 것으로 분석된다.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은 “현대상선이 최종적으로 얼라이언스 가입을 확정지을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해양수산부·한국해양진흥공사·산업은행을 비롯한 이해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번 디 얼라이언스 정식 회원 가입이 한국 해운의 자긍심을 되찾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디 얼라이언스 회원사들의 해운업계에서의 경험과 전략, 경쟁력 있는 선대, 고객 중심의 사고가 하나로 집결돼 현대상선의 고객·임직원·주주를 위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이는 성공으로 이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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