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 “투자, 문화가 되다” vs 신한금투 “별일없이 산다”…증권사 광고전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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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 “투자, 문화가 되다” vs 신한금투 “별일없이 산다”…증권사 광고전 ‘후끈’
  • 정우교 기자
  • 승인 2019.07.03 1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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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투자, 문화가 되다” 컨셉 광고 2편 런칭…유튜브 조회수 47만
신한금융투자, ‘장기하와 얼굴들’ 음악 활용 ‘별일없이 산다’ 광고 캠페인 진행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NH투자증권 ‘투자, 문화가 되다’ 광고 스틸컷.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 ‘투자, 문화가 되다’ 광고 스틸컷.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최근 '쉬운 투자'를 강조한 광고를 잇따라 선보였다. 

전통적인 매체인 TV를 이용하거나 최근 급속히 이용자가 늘고 있는 유튜브, 주목도가 뛰어난 극장광고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투자는 어렵지 않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다양한 고객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광고채널에도 변화를 줬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우선 NH투자증권은 최근 '투자, 문화가 되다'라는 슬로건으로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TV와 온라인 등에서 방영되는 이 광고는 총 2편으로 구성돼 있다. 

첫번째 편은 회전목마를 탄 아이들을 바라보는 두 아버지의 대화에서 시작된다. "언제까지 이렇게 달려야 하냐"는 한 아버지의 물음에 다른 아버지는 "애들 생각하면 계속 달려야지"라고 답한다. 이어 "마냥 달린다고 되냐"는 푸념에는 "그러니까 투자를 해야지"라고 설득한다. 

두 아버지의 대화처럼 광고에서는 '투자'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 이같은 컨셉은 두번째 광고에서도 유지된다. 젊은 두 여성의 대화에서도 쉽게 투자를 이야기하면서 이제 누구나 투자를 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NH투자증권 광고는 현재 TV와 유튜브를 통해 방영되고 있다. 지난달 10일 공개된 이후 유튜브에서는 현재(3일 기준)까지 약 47만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3일 <시사오늘>과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광고를 통해 투자는 누구에게나 필요하며 자연스럽게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는 시대임을 이야기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음달까지 지상파TV 및 종편, 케이블, 라디오, 온라인, 극장 등을 통해 노출할 예정"이라면서 "특히 tvN의 '강식당2'와 '물오른식탁'에 해당 광고를 활용한 가상광고를 집행해 고객에게 캠페인 슬로건을 친근하게 노출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

그런가하면 신한금융투자는 최근 '장기하와 얼굴들'의 노래 '별일없이 산다'를 컨셉으로 활용한 광고를 유튜브와 CGV 광고를 통해 공개했다. 

광고에서는 사무실을 배경으로 현란하게 움직이는 '손'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노래에 맞춰 다양한 동작을 선보이며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와 '국내 주식 평생무료 혜택'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장기하와 얼굴들'의 다른 노래인 '그렇고 그런 사이'의 뮤직비디오에서 여러 손이 나와 춤을 추는 것과 유사한 구성이다. 

신한금융투자는 노래의 제목처럼 해당 서비스를 통해 투자하는 고객들의 투자라이프도 "별일없다"는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이같은 광고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새로운 광고캠페인을 기념해 신한금융투자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별일없이' 해시태크와 함께 별일없이 사는 '손' 사진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이날 전화통화에서 "이번 광고 영상은 고객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유튜브와 주목도가 높은 극장 광고를 통해 선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손 사진을 활용해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유는 장기하와 얼굴의 뮤직비디오와 신한금융투자의 광고영상에서도 손이 등장했기 때문"이라면서 "이벤트 참여 고객에게 '신한금융투자'의 비대면계좌서비스 및 혜택 등을 각인시키기 위한 의도"라고 설명했다.

담당업무 : 증권·보험 등 제2금융권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우공이산(愚公移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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