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선경수 “교통사고후유증, 치료의 골든타임 놓치면 만성화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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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선경수 “교통사고후유증, 치료의 골든타임 놓치면 만성화 위험”
  • 설동훈 기자
  • 승인 2019.07.08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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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없어도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집중 치료해야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설동훈 기자]

선경수 원장. ⓒ수목한의원
선경수 원장. ⓒ수목한의원

 

모든 질병은 수술 또는 치료를 통해 증상의 악화 방지가 가능한 최소한의 시간인 골든타임이라는 게 있다. 따라서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혹은 방치해서 골든타임을 놓치게 될 경우 증상의 심화는 물론 질병의 만성화, 고질화라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기 십상이다.

이는 교통사고후유증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교통사고 발생 시 이런저런 이유로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쳐 이후 각종 후유증상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예가 아주 흔하기 때문이다.

“교통사고는 사고 발생 후 3주 정도까지가 회복에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교통사고 후유증의 최소화 또는 예방, 그리고 빠른 신체 기능의 회복을 위해서는 사고 초기부터 집중적인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며 특히 손발 저림이나 디스크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라면 적어도 3개월 이상 꾸준히 치료를 받아야 한다.”

교통사고 치료 한의원 케어카 중랑구점 선경수 원장(수목한의원)은 교통사고후유증의 최소화와 증상개선을 위해서는 치료의 골든타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선 원장이 교통사고 환자들에게 치료를 위한 골든타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유는 대부분의 교통사고를 경험한 사람, 그 중에서도 특히 경미한 사고를 경험한 사람들의 경우 당장 겉으로 드러난 외상이 없는 경우 치료를 소홀히 하는 등 골든타임을 놓쳐 증상의 악화를 초래하는 예가 흔하기 때문이다.

“교통사고후유증은 눈에 보이는 외상과 달리 바로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당연히 대부분의 환자들은 생업 또는 직장생활 등을 이유로 치료를 등한시하고 이로 인해 장기간 교통사고후유증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교통사고후유증 치료를 위해 중랑구와 중화동 지역에서 내원하는 환자들을 보면 상당수가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쳐 증상을 악화시킨 예가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선 원장은 따라서 교통사고 발생 시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에도 신체의 변화에 주의를 기울이고, 통증 또는 이상증상 등이 나타난다면 빠른 시간 내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증상은 있지만 X-ray나 MRI 등 검사를 통해서도 원인이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아 치료방법의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라면 한방치료를 고려해볼 것을 조언했다.

“교통사고후유증이 발생하는 원인을 한의학에서는 사고의 충격으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혈액이 한 곳에 정체되는 어혈에 의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어혈은 첨단 검사 장비를 통해서도 파악이 어려운 반면 혈관 내에 머무르며 염증을 유발하고 혈액순환과 기혈순환 장애를 초래, 통증을 비롯한 각종 교통사고후유증을 초래한다. 따라서 어혈을 제거하는 치료를 시행하는 한방치료는 교통사고후유증의 증상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실제로 교통사고후유증에 대한 한방치료는 사고의 충격으로 뭉친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는 침 과 약침치료, 사고 당시 발생한 경추 또는 척추의 손상과 목과 허리 등의 뒤틀림을 바로 잡아주는 추나치료, 체내에 발생한 어혈을 제거해주는 한약치료, 한방물리치료 등 다양한 치료방법을 통해 통증을 최소화시키고 교통사고후유증의 증상개선 및 신속한 신체 기능의 회복을 도와주고 있다.

“교통사고후유증에 대한 한방치료는 지금껏 발표된 각종 임상 연구논문을 통해 치료효과 및 환자들의 치료만족도가 높다는 사실이 입증된 바 있다. 더욱이 자동차손해배상법 개정으로 인해 본인부담금 없이 다양한 한방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하지만 아무리 최적화된 치료방법의 경우라도 지속적인 치료가 시행되지 않을 경우 치료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치료의 골든타임을 지켜 꾸준히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교통사고후유증의 예방 및 빠른 신체회복을 위해서는 치료의 골든타임을 지켜 지속적인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선 원장은 “교통사고후유증은 방치할 경우 목과 어깨, 허리의 통증은 물론 두통과 현기증, 메스꺼움, 구토 등 내과적 증상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불안증, 불면증을 초래할 수 있고 심할 경우 평생을 따라다니는 고질적인 만성질환이 될 수도 있는 만큼 반드시 초기부터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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