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문의 영광4' 대한민국 코미디 종결 짓는다
스크롤 이동 상태바
'가문의 영광4' 대한민국 코미디 종결 짓는다
  • 김숙경 기자
  • 승인 2011.08.08 19: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숙경 기자)
올 추석 대한민국을 쓰러지게 할 코미디의 제왕이 돌아온다.

영화 '가문의 영광', '가문의 위기', 가문의 부활까지 1500만여명의 흥행 신화를 이룬 '가문'시리즈가 '가문의 영광4-가문의 수난(이하 가문의 영광4)으로 글로벌한 스케일로 거듭난다.

'가문'시리즈는 민족 최대 명절 추석시즌마다 가장 한국적인 코미디로 웃음 공감대를 형성하며 독보적인 자리를 구축해 왔다.

명실상부 추석을 책임지는 유일무이한 '가문'시리즈가 드디어 5년의 공백을 깨고 초특급 우슴으로 무장, 추석 극장가를 책임지기 위해 돌아온다.

'가문'시리즈의 그 네번째 '가문의 영광4'는 그동안 해외출국금지령에 발이 묶어였던 홍회장 일가가 생애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상 초유의 사건들을 버라이어티하게 담아냈다.

또한 화려한 볼거리와 이색적인 풍경이 더해진 '가문의 영광4'는 더욱 다채로운 에피소드와 파격적인 웃음으로 국가대표 추석 코미디 영화라는 타이틀을 다시 한번 입증하며 최강 웃음을 선사한다.

여기에 오리지널 멤버인 김수미, 신현준, 탁재훈, 임형준과 감초 정준하와 현영, 뉴페이스로 합류한 정웅인, 김지우까지 환상적인 만남으로 최강 코믹군단 라인업을 구축했다.

2002년 시작된 '가문의 영광' 시리즈가 10년동안 4편이 제작된 것은 '속편'이 드문 한국 영화시장에서 매우 이례적인 케이이스로 '한국영화 프랜차이즈'라는 명성을 일궈냈다.

▲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가문의영광4 - 가문의수난' 홍덕자여사 환갑잔치 및 제작발표회에서 감독 정태원 배우 신현준 김지우 탁재훈 김수미 임형준 정웅인이 화이팅을 위치며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권희정 기자)

8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가문의 영광4' 제작보고회가 정태원 감독을 비롯해 김수미, 신현준, 탁재훈, 임형준, 정웅인, 김지우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먼저 정태원 감독은 "연출을 직접 할지 말지 사실 고민이 많았다며 "'가문의 영광'시리즈를 그동안 추석에 개봉해왔고 이번에도 추석에 개봉하고 싶어다. 그런데 스케줄을 고려할때 마땅한 감독이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과연 내가 적임자인지 고민이 많았는데 신현준, 탁재훈 등 배우들이 강력하게 제안해서 감독을 맡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 감독은 '가문의 영광4'은 2년 전에 기획했다. 많은 배우들의 일정을 고려하다 보니 4편이 나오는 데 5년의 시간이 걸린 것 같다"라며 "당초 미국 촬영을 고려했지만 현실적인 문제가 걸려 일본 후쿠오카에서 로케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정 감독은 제작자에서 감독으로 변신한 것에 대해 "제작자로서 순간적인 선택에 놓인 적인 굉장히 많았다. 제작을 했던 경험이 많이 도움이 됐다"라며 "사실 감독 데뷔를 꿈꾸지는 않았다. 영화 한편정도는 연출해봐야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없었다"고 전했다.

정태원 감독은 1997년 영화 '할레루야'를 시작으로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맨발의 기봉이', '포화속으로', 드라마 '아이리스', '아테나:전쟁의 여신'등을 제작하며 스타 제작자로 이번에 충무로에서 첫 메가폰을 잡는다.

▲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가문의영광4 - 가문의수난' 홍덕자여사 환갑잔치 및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김수미가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권희정 기자)

'가문의 영광'시리즈마다 폭풍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김수미는 "48년 연기생활 중 이번 영화촬영이 제일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김수미는 "촬영 스태프와 배우들 중 이 작품에서 내가 제일 나이가 많았다. 48시간을 연속으로 촬영한 적이 있는데 촬영 중 처음으로 '이러다 내가 죽는 거 아냐'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하지만 신현준과 탁재훈이 현장에서 너무 웃겨줘서 건강을 유지했다"며 "하루는 (탁)재훈이 배우들끼리 있을 때 하루만 쉬게 "정태원 감독이 하루만 쓰러지면 좋겠다'고 말해 웃은 적이 있다"고 고백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미는 수많은 영화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베테랑 명품 배우이자 대한민국 코미디 영화계의 보석 같은 배우이다.

이번 영화에서 김수미는 조폭정신으로 기업과 가문을 이끄는 카리스마 대모 홍회장역을 맡아 한층 업그레이드 된 최강 코미디를 선보일 예정이다.

▲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가문의영광4 - 가문의수난' 홍덕자여사 환갑잔치 및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신현준이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탁재훈을 보며 웃고 있다.(사진=권희정 기자)

변신의 귀재로 유명한 신현준은 절친 탁재훈과의 호흡에 대해 "탁재훈과 연기호흡은 굉장히 잘 맞았다. 탁재훈과 연기할때 가장 행복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탁재훈은 "전에는 영화배우 같은 모습이었지만 지금은 대중적이다"라며 "회식 때 술을 먹으면 정신을 잃을 때도 많지만 지금은 내 덕분에 많이 고쳤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신현준은 항상 카리스마 있고 진지한 역할만 맡아오다 '가문'시리즈에 합류한 이휴 변신의 귀재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살림의 달인으로 거듭난 구 백화파의 1인자 장인재 역을 통해 지금까지 볼 수 없던 내재된 여성스런 욕망을 펼쳐보이며 또 한번의 카멜레온 같은 변신을 시도한다.

전편들에 이어 '가문의 바람둥이' 장석재 역할을  맡은 탁재훈은 "이번 영화에 이혼남으로 등장하는 것은 내 의사와 관계가 없었다"고 말했다.

탁재훈은 "이혼을 한 것은 제가 성형수술을 싫어해서요"라고 최근 신이의 양악수술을 빗댄 유머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과거가 있는 여자와 나이 어린 여자 중 누가 더 좋으냐'는 질문에 "넘치는 바람기는 2편 캐릭터를 그대로 가져온 것이다. 이혼남은 어쩔 수 없었다"며 "극중 대사 중에서도 신이의 사진을 보며 이혼 이유를 이야기 하는 장면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연상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탁재훈은 관객을 압도하는 상상초월 애드립과 코믹연기로 코미디영화의 새로운 스타로 급부상중이다.

다양한 할동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탁재훈은 이번 작품을 통해 정점을 찍을 강력해진 애드립과 코믹연기를 선보인다.

한편  김수미, 신현준, 탁재훈, 임형준, 정준하, 현영, 김지우 등이 출연하는 '가문의 영광4'는 오는 9월 8일 개봉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