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홍원의 8체질 건강] “만성 염증성 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꾸준한 치료가 정답”
[주홍원의 8체질 건강] “만성 염증성 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꾸준한 치료가 정답”
  • 주홍원 광덕안정한의원 원장
  • 승인 2019.07.09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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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할 경우 환자의 50% 이상 일상생활 장애 초래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주홍원 광덕안정한의원 원장)

기상청이 최근 발표한 기상예보에 따르면 이번 주부터 전국이 장마권에 들어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장마철은 그 특유의 기후적 특성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에게 불편을 초래하지만 특히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에게는 고통스러운 시기라고 할 수 있다. 날씨가 흐리고 습도가 높으며 저기압인 상태에서는 관절의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손과 손목, 발과 발목 등을 비롯한 여러 관절에서 염증이 나타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관절은 뼈와 뼈를 연결시켜주며 연골과 활막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활막은 관절액을 생성하는 얇은 막이다.

관절 활막 지속적 염증반응으로 연골손상, 관절 파괴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 활막의 지속적 염증반응을 특징으로 하며 활막의 지속적 만성 염증반응으로 인해 관절의 연골 손상, 골 미란이 일어나고 종국에는 관절의 파괴를 초래, 기능 장애를 야기하는 것이 주요한 임상적 특징이다.

어느 연령대에서나 발병할 수 있지만 35-50세 사이에 가장 흔히 발생하며, 남녀 비율은 1:3 정도로 여성에게 더욱 많다. 이 질병의 경과는 소수 관절염부터 심한 기능적 장애를 수반하는 진행성 다기관 침범의 형태까지 매우 다양하다.

또한 제대로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 질병 발생 10년 정도 경과 후에는 환자의 50%에서 일상생활에 장애를 갖게 되며 이로 인해 통증, 피로감, 우울 증상 등이 함께 동반된다.

본격적인 관절증상은 염증이 침범된 관절의 통증과 종창을 들 수 있다. 진단에 중요한 증상은 손에서 많이 발견되는데 류마티스 관절염은 손가락 중간 마디와 손가락이 시작되는 관절 부위를 잘 침범하고, 손가락 끝마디의 관절은 잘 침범하지 않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침범된 관절은 만지면 아프고 움직임이 제한되며, 손바닥에 홍반을 동반하기도 한다. 주먹을 꽉 쥘 수 없는 경우도 많은데 이러한 증상은 진단 뿐 아니라 질병의 활성도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무릎관절의 침범 역시 80% 이상의 환자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무릎이 부어오르고 압통이 있으며, 심하면 걷기가 불편하고 잘 굽혀지거나 펴지지 않을 수 있다. 이외에 팔꿈치, 발가락과 발목, 턱 관절에도 염증이 침범할 수 있다.

척추관절은 일반적으로 침범하지 않으나 일부 환자의 경우 1번과 2번 경추가 이어지는 부위에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정확한 발병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지만, 자가 면역 현상이 주요 기전으로 알려져 있다. 자가면역이란 외부로부터 인체를 지키는 면역계의 이상으로 오히려 자신의 인체를 공격하는 현상이다.

일반적으로는 유전적 원인,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 등이 류마티스 관절염의 원인으로 알려지고 있다.

진단은 자세한 병력청취와 신체검사 등 임상적인 소견으로 이루어지며 혈액검사 또는 영상검사 소견이 확진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최근에는 조기 류마티스 관절염의 진단을 위해 미국류마티스학회와 유럽류마티스학회가 함께 새로운 류마티스 관절염의 진단 기준을 발표, 사용하고 있다.

몇 개의 관절에 침범을 했는지 또는 혈청검사 상 류마티스 인자, 항ccp 항체 양성 반응 여부, 적혈구침강속도 및 c반응단백이 상승 여부, 증상 지속기간이 6주 이상 되는지 등을 확인, 진단점수를 부여하게 된다.

봉약침 시술 등 한방치료, 증상개선에 효과적

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는 대개 항류마티스 약제나 스테로이드 요법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항류마티스 약제 또는 스테로이드 요법이 초기에 효과를 빠르게 보이지 못하는 경우 또는 생각보다 관절 통증이 오래가는 경우, 예후가 나쁘게 예상되는 경우에는 한방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약물을 복용하면서 나타나는 불편한 증상들 또한 한의학적 치료로 관리가 가능하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한방에서도 치료가 쉽지 않은 난치성 질환으로 파악하고 있는데 증상이 심하지 않고 초기의 경우라면 치료가 잘되는 편이다. 한의학적 치료 시 기본적으로 봉침 치료를 시행하면서 한약 투여를 통해 내과적인 원인도 제거해나가야 한다.

특히 고농도 봉약침 치료의 경우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 매우 효과적이다. 처음에는 통증이 있는 관절 부위부터 시술을 시작하고 점차 범위와 용량을 늘려 면역기능의 중심축인 경추 요추에도 시술을 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치료에 소요되는 기간이 상당히 긴 편이기 때문에 반드시 한의사와 상담을 통해 치료과정에 대해 이해하고, 환자 스스로 치료하고자 하는 의지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주홍원 원장은...

광덕안정한의원 동작이수점 원장으로 8체질 진맥과 체질맞춤형 체질침을 시술하며 각종 질병을 치료하고 있다.

서울시한의사회 의무이사로 활동 중이며 원음방송 등에서 8체질 건강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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