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샤인 CEO] 김병철 신한금융투자 사장, “자본시장 ‘Top player’ 도약 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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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샤인 CEO] 김병철 신한금융투자 사장, “자본시장 ‘Top player’ 도약 준비중”
  • 정우교 기자
  • 승인 2019.07.10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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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동양증권 입사…2012년 신한금융투자로 자리 옮겨
꼼꼼한 성격으로 조직개편·인력강화 통한 IB역량 강화 돌입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김병철 신한금융투자 대표이사 사장. ⓒ신한금융투자
김병철 신한금융투자 대표이사 사장. ⓒ신한금융투자

"IB 및 운용부문에서 업계 최고의 역량을 갖추겠다"

김병철 신한금융투자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3월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의 목표를 자신있게 밝혔다. '채권·IB 전문가' 중 한명으로 불렸던 '증권맨'이었기에 업계 안팎에서는 '새로운 리더'의 목표가 가시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적지 않다. 

1989년 동양증권 입사…"꼼꼼한 성격" 

김병철 사장은 1962년생으로 지난 1989년 동양증권에 입사하면서 '증권맨' 생활을 시작했다.

그후 10년만인 1999년 채권운용팀 팀장을 담당했고 이후 상무보, IB본부장(상무), 전무, FICC본부장을 차례로 역임했다. 동양증권에서는 주로 채권운용과 관련된 업무를 맡았다. 

2012년, 김 사장은 신한금융투자로 자리를 옮기며 S&T그룹 부사장, 2018년 GMS그룹 부사장을 역임한다. GMS그룹은 S&T그룹을 그룹사 전체로 확장한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 매트릭스 조직을 활용해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시키고 고객의 관점에서 더 큰 가치를 만드는 게 이 부서의 목표다. 

김 사장이 이처럼 그룹의 신임(信任)을 받게 된 데는 무엇보다 채권 및 IB 담당 전문가로서의 경험과 '꼼꼼한 스타일'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자본시장 Top player 목표 실현 위한 첫 단계 돌입 

김병철 사장은 지난 3월 기자간담회에서 '최고의 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자본시장 Top player'에 대한 목표를 밝히며 'IB 역량'을 강조한 바 있다.

그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최근 조직개편·인사이동을 단행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IB시장 지배력 확대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해 GIB영업조직을 확장했다. 아울러 구조화금융본부, 투자금융본부, 대기업금융2부의 신설을 통해 커버리지 기능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나아가 IB업무의 지원을 강화하는 목적으로 '경영지원그룹'을 신설했고 디지털 사업본부를 전략기획그룹에 편입했다. 뿐만 아니라 심사 2부를 개설해 대체투자·부동산·글로벌IB 딜의 증가에 대응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김 사장은 해외시장에서의 치열해진 경쟁에 대비하기 위한 첫번째 단계를 '사람'에서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기자간담회에서 언급했던 '전 직원의 전문가화(化)'와 맥을 같이하고 있다.

김 사장의 스타일은 장기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차근차근 답을 찾아가는, 그리고 사람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이런 김 사장이 향후 신한금융투자의 도약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담당업무 : 증권·보험 등 제2금융권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우공이산(愚公移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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