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구·광주 부동산시장, 뜨는 이유는 ‘구도심 개발호재’
대전·대구·광주 부동산시장, 뜨는 이유는 ‘구도심 개발호재’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9.07.10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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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지방 부동산시장의 뜨거운 감자 '대·대·광(대전·대구·광주)' 지역이 다시 한번 달아오를 채비를 하는 모양새다. 구도심을 중심으로 한 개발호재가 활발하게 이뤄져 향후 시세에 있어서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대전 지역에 위치한 전체 아파트 34만515세대 중 2009년까지 입주한 아파트, 즉 입주한지 10년이 넘은 주택은 27만2578세대로 집계됐다. 10세대 중 8세대는 노후화된 아파트라는 의미다. 대구와 광주 역시 전체 아파트 중 각각 76%, 78%가 입주 10년이 넘은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세 지역은 이 같은 기존 주택 노후화로 인해 새 아파트에 대한 이전 수요가 풍부하다. 지역 내 수요자들의 새 아파트 갈아타기는 특히 개발호재가 예정돼 있는 구도심 인근에서 진행되는 눈치다. 실거주 목적으로 기존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구도심에 위치한 새 아파트를 선호하는 실수요자와 개발호재에 따른 시세차익을 노리고 들어온 투기세력이 함께 몰리는 것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대광이 뜨는 이유는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적극적으로 원도심을 중심으로 한 개발호재들을 발표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미 노후주택이 많아 갈아타기 수요도 많은 데다, 개발호재로 인한 향후 시세차익도 노려볼 수 있다는 점이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에게 모두 매력적으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실제로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세 지역의 평균 1순위 청약경쟁률은 대전 69.77 대 1, 대구 34.93 대 1, 광주 38.91 대 1로 서울(24.34 대 1)을 크게 상회했다. 단지별 경쟁률에 있어서도 세 지역의 인기는 두드러진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전국에 분양한 단지 가운데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들은 총 20개 단지로, 이중 대대광에서 분양된 단지는 14개 단지에 이른다.

2019년 7~8월 대전, 대구, 광주 지역 주요 분양단지 ⓒ 더피알
2019년 7~8월 대전, 대구, 광주 지역 주요 분양단지 ⓒ 더피알

이 같은 수요에 맞춰 건설업계도 대대광 내 구도심 개발호재가 예정된 지역에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대전에서는 SK건설이 이달 중 '신흥 SK VIEW' 분양에 나선다. 대전 동구 마을회관길 일원에 들어서는 해당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3층, 12개동, 총 1588세대(일반분양 1096세대) 규모로 꾸며진다. 대전 동구는 대전역세권 개발, 원도심 활성화 사업,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환승역 예정 등 다양한 개발호재들을 갖춰 미래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입주 10년이 넘은 주택비율이 78%로 새 아파트에 대한 대기수요도 높다.

같은 달 GS건설은 대구 동구 신천동 일대에 '신천센트럴자이'를 공급한다. 신천센트럴자이는 단지 앞으로 대구 지역 도시철도사업인 엑스코선이 계획 중에 있다는 게 강점이다. 엑스코선 개통 시 대구 북부지역과의 연계성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대구 동구의 노후화 비율은 65%다.

광주에서는 보광건설이 광주 동구 소태동 일원에 '골드클래스 2차' 분양을 앞두고 있다. 광주는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광주형 일자리, 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 등 현 정권 출범이후 다양한 개발호재가 예정돼 있는 지역이다. 단지가 위치한 지역의 노후화 비율은 53%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 및 재계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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