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코노미’ 세대 위한 기업의 이색 CSR 활동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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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코노미’ 세대 위한 기업의 이색 CSR 활동 활발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9.07.10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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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활동이 소비자 참여형 캠페인으로 확대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안지예 기자]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 코카-콜라사 ‘쓰레기마트’ 프로젝트 참여 모습, SPC그룹 ‘SPC해피쉐어 캠페인, 오비맥주 스텔라 아르투아 ‘아이콘 투 아이콘’ 캠페인, LG유플러스 ‘휴대폰 재활용 캠페인’ 모습. ⓒ각 사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 코카-콜라사 ‘쓰레기마트’ 프로젝트 참여 모습, SPC그룹 ‘SPC해피쉐어 캠페인, 오비맥주 스텔라 아르투아 ‘아이콘 투 아이콘’ 캠페인, LG유플러스 ‘휴대폰 재활용 캠페인’ 모습. ⓒ각 사

나의 만족과 즐거움을 위한 경제 활동을 의미하는 ‘미코노미(Me+Economy)’ 트렌드가 개인의 소비 활동을 넘어 기업의 CSR 활동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스스로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것에 아낌없이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는 미코노미 세대 특성에 맞춰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소비자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활동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 코카-콜라는 WWF-Korea(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와 함께 재미있게 재활용을 경험하며 지속 가능한 패키지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수퍼빈의 ‘쓰레기마트’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오픈한 쓰레기마트에서는 다 마신 코카-콜라 캔이나 페트병을 현금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인공지능 순환자원 회수로봇’과 함께 현금 포인트를 사용한 럭키드로우, 쇼핑 및 코카-콜라 업사이클 작품 전시와 클래스 등 소비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사회적 가치는 물론 즐거움까지 전달한 의미 있는 CSR 활동 사례”라며 “쓰레기마트 참여를 시작으로 사용된 음료 패키지들이 다시 소중한 자원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댓글을 남기거나 SNS 포스팅 등 쉬운 방법으로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어 많은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한 사례도 있다. SPC그룹의 사회공헌 재단인 ‘SPC행복한재단’은 애플리케이션에 소개된 사연에 응원 댓글을 남기거나 SNS에 공유한 고객 수만큼 일정액을 기부하는 ‘SPC해피쉐어(Happy Share)’ 캠페인을 진행했다. 지난 3~4월 진행된 캠페인은 시작 20일 만에 5000여 명의 고객이 참여해 목표액 적립을 조기 달성했다.

오비맥주의 스텔라 아르투아(Stella Artois)는 인스타그램 포스팅을 통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아이콘 투 아이콘(Icon To Icon)’ 캠페인을 전개한다. 스텔라 아르투아는 국내 미혼모를 돕기 위한 릴레이 기부 캠페인을 오는 16일까지 진행한다. 인스타그램에서 ‘#아이콘투아이콘’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다음 기부를 이어갈 참여자 3명을 지목해 포스팅을 하면,지정 해시태그와 함께 게재된 포스팅 1건당 1만 원씩 적립해 적립금 전액을 미혼모 돕기에 사용할 예정이다. 

고객 참여 CSR을 통해 환경보호와 기부라는 두 가지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사례도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3월부터 글로벌 환경 기업 테라사이클과 함께 국내 통신사 최초로 ‘휴대폰 재활용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LG 유플러스는 사옥과 전국 33개 직영점에 수거함을 설치해 휴대폰과 충전기 및 MP3플레이어, 내비게이션 등 소형 전자제품을 수거하고 있다. 수거된 물품 중 플라스틱은 어린이를 위한 놀이터, 블록으로 재활용돼 아동복지시설에 기증되며, 플라스틱을 제외한 금속은 가공 및 재활용을 거쳐 창출된 수익을 아동복지시설에 기부한다. 

담당업무 : 유통전반, 백화점, 식음료, 주류, 소셜커머스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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