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화난 인상 풍기는 미간 주름, 해결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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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화난 인상 풍기는 미간 주름, 해결책은?
  •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 승인 2019.07.1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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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서울중앙지방법원 의료중재 조정위원))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얼굴에는 수많은 표정근이 존재한다. 표정근은 안면의 피하에 있는 작은 피근(皮筋)으로 안면신경의 지배하에 표정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그중에서도 눈썹 사이에 있는 추미근(雛眉筋)은 인상을 찌푸리거나 강한 빛에 노출됐을 때 근육이 강하게 수축하는 특성이 있는데, 습관적으로 인상을 쓰는 경우 근육의 과긴장으로 인해 미간 주름이 더욱 깊어질 우려가 있다.

이처럼 미간 주름이 깊어지면 자신의 의도와 관계없이 화난 인상을 풍길 수 있고, 노안으로 비칠 확률도 높아진다. 

또 한 번 자리 잡은 미간 주름을 지울 수도, 없앨 수도 없으므로 비침습 요법(필러, 보톡스)이나 수술요법(주름제거술)을 시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먼저 비침습 요법은 필러나 보톡스 제재를 주입해 해당 부위의 주름을 없애거나 볼륨을 채워주는 방법을 말한다. 이때 주름의 정도가 경미하다면 보톡스 시술만으로도 눈에 띄는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피부가 두껍고 주름이 깊게 자리 잡았다면 ‘이마거상술’과 같은 수술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마거상술은 늘어진 이마 피부와 깊게 팬 이마 주름 및 미간 주름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주름제거술의 일종이다. 단순히 미간 주름을 없애기 위해 이마거상술을 시행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이마 주름과 미간 주름을 동시에 제거하거나 넓은 이마를 좁게, 좁은 이마를 넓게 만들고 싶다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수술방법은 두피절개를 통해 눈썹부위까지 박리한 후 늘어진 피부를 팽팽하게 당겨 남은 피부는 잘라내고 봉합하면 된다. 

이때 이마가 푹 꺼져 고민이라면 피부를 박리한 상태에서 자가지방을 이식하거나 보형물을 삽입하여 이마를 보다 볼륨감 있게 만들어줄 수 있고, 과거 실 리프팅을 이용해 이마성형술을 받고 이물감, 딤플(피부 표면이 울퉁불퉁해지는 현상), 극심한 통증이 지속된다면 이물질을 일일이 제거해주는 이물질제거술을 먼저 시행해야 한다.

수술에 앞서 전두부에 머리숱이 많이 없거나 대머리면 두피에 흉터가 그대로 보일 수 있으므로 될 수 있으면 이마거상술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얼굴에는 수많은 신경과 혈관이 복잡하게 얽혀있어 자칫 잘못하면 심한 출혈, 안면신경마비 등을 초래할 수 있으니 처음부터 주름성형 전문병원에서 임상경험과 해부학적 지식이 풍부한 성형전문의에게 수술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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