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회장의 캘린더⑤] 김지완 BNK금융 회장, 질적 성장으로 글로벌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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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회장의 캘린더⑤] 김지완 BNK금융 회장, 질적 성장으로 글로벌 도약
  • 박진영 기자
  • 승인 2019.07.11 2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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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까지 글로벌 스탠다드 금융그룹으로 도약”…단순·명료한 비전 제시
해외 IR 통해 글로벌 큰손들과 적극 소통…자사주 사들여 책임경영 의지 피력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진영 기자]

BNK금융그룹 김지완 회장 ⓒBNK금융그룹
BNK금융그룹 김지완 회장 ⓒBNK금융그룹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은 지난 3월 창립 8주년 기념사에서 중장기 경영계획 'GROW 2023'을 세우고, 2023년까지 글로벌 스탠다드 금융그룹으로 도약하자는 비전을 제시했다. 아울러 BNK금융지주 기업가치가 저평가 되어 있음을 고려해, 투자자 신뢰회복에 역점을 두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BNK금융지주가 '글로벌' 비전을 세운 것은 눈길을 끌 수밖에 없다. 해외 진출은 지역 기반 금융그룹에서는 차별적인 요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미 부산은행은 중국 베트남 현지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BNK캐피탈은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카자흐스탄 등 해외 4 곳에서 현지법인 기반을 확보하는 등 BNK금융지주 전체가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이 가운데, 김 회장은 최근 해외 IR행보를 펼치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 5월 29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싱가포르, 홍콩에서 해외 IR을 실시했다. 당시 일정 동안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GIC(싱가포르투자청), 피델리티 자산운용 등 글로벌 투자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이를 통해 기존 투자자와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는 동시에, 신규 투자자 확보를 위한 해외 주가 관리를 해나갈 방침이다. 또한 김회장은 올 하반기 미국 등 북미지역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해외 IR을 계획하고 있다.

이런 김 회장은 지난 4월 주가 가치 저평가에 대한 우려로 두차례에 걸쳐 자사주 1만주를 매입했다. 3500주는 주당 6610원, 6500주는 주당 6620원에 사들였다. 이는 총 6616만 5000원 규모로, 그룹의 경영자로서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BNK금융지주와 계열사 경영진들은 지난해부터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으로 총 23만 9000주를 매입한 바 있다.

향후 BNK금융그룹은 배당성향 확대 등 주주 친화적 정책과 국내외 적극적 IR 추진으로 기업가치에 부합하는 주가수준을 회복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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