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 A/S한다더니”…LG전자 ‘시그니처 에디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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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 A/S한다더니”…LG전자 ‘시그니처 에디션’ 논란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9.07.12 15:5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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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담 상담 요원 배치·품질 보증 2년·디스플레이 1회 무상 교체 서비스 출시 당시 내걸어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8월 13일 LG 시그니처 에디션을 300대 한정으로 판매했으며, 제품 가격은 199만 9800원이었다. ⓒLG전자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8월 13일 LG 시그니처 에디션을 300대 한정으로 판매했으며, 제품 가격은 199만 9800원이었다. ⓒLG전자

LG전자가 지난해 8월 야심 차게 내놓은 超(초)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LG SIGNATURE)의 품격을 담은 두 번째 한정판 스마트폰 'LG 시그니처 에디션'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제기됐다.

당시 LG전자가 제시했던 차별화된 애프터 서비스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8월 13일 LG 시그니처 에디션을 300대 한정으로 판매했으며, 제품 가격은 199만 9800원이었다.

이는 세계적인 오디오 명가 '뱅앤올룹슨'(Bang & Olufsen, B&O)이 튜닝한 명품 음질을 구현하며 제품 후면에는 명품 시계 브랜드들이 즐겨 쓰는 특수 가공한 지르코늄 세라믹(Zirconium Ceramic)이 사용됐다.

이외에도 6GB 램(RAM)과 256GB의 내장 메모리, 6인치 18:9 화면비의 올레드 풀비전 디스플레이, 'AI 카메라', '원거리 음성인식' 등이 탑재됐다.

특히 LG전자는 LG 시그니처 에디션을 사용하는 고객들에게 전담 상담 요원을 배치하고 품질 보증 2년, 디스플레이 1회 무상 교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애프터서비스를 차별화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최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사장은 "제품의 성능뿐만 아니라 디자인, 사후지원 등의 요소에서도 초프리미엄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LG전자가 약속한 차별화된 애프터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고객 불만이 고조되는 눈치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불만 글을 작성한 A 씨는 "1년도 안 지난 지금, 전담 상담 요원 배치는 상품 출시 때 잠깐 서비스센터 부스를 운영하고 현재에는 운영하는 전담 부스는 없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품질보증 2년과 디스플레이 1회 무상교체는 각 지점망 AS센터에 제대로 시달되지 않아 혼선이 발생한다"면서 "가장 어이없는 현실은 해당 휴대폰에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LG전자 서비스센터에서 수리할 수 없어 다른 곳으로 보내야 하고 최소 일주일 이상 걸린다. 뒤통수를 맞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LG전자 관계자는 "이 제품의 경우, 특수한 케이스여서 AS 프로세스가 달라 한 달간 전담 창구를 만든 것은 맞다"면서 "초기에 이 제품 프로세스를 아는 사람이 없어서 전담 창구를 마련한 것이고 이제는 콜센터나 AS센터에 있는 직원들이 스터디가 됐고 숙지가 돼 고객 대응에 전혀 어려움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체 문제가 있을 때 전화를 하거나 센터에 찾았을 때 전담 창구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경우는 없다"며 "품질 보증 2년이나 디스플레이 1회 무상 교체 서비스는 정책이기 때문에 센터마다 상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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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자동콘덴서 문제심각 2019-07-18 08:42:28
콘덴서 자동세척도 못하는건조기를 과장광고하여 판매하더니 폰까지.....다양하게 소비자 우롱하네...

아놔 2019-07-13 13:36:59
기존 가전 문제부터 해결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