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재단 김정욱 이사장 “게임의 문화적 측면을 조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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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재단 김정욱 이사장 “게임의 문화적 측면을 조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 윤지원 기자
  • 승인 2019.07.17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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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윤지원 기자]

넥슨재단 김정욱 이사장이 아트선재센터에서 '게임을 게임하다 /invite you_'전시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넥슨
넥슨재단 김정욱 이사장이 아트선재센터에서 '게임을 게임하다 /invite you_'전시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넥슨

넥슨은 17일 서울 종로구 아트선재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넥슨재단 주최로 7월 18일 개막하는 기획 전시회 '게임을 게임하다 /invite you_'의 상세 내용을 공개했다. 

대한민국 온라인게임 25주년을 맞이해 특별 기획된 이번 전시는 온라인게임의 핵심 특성인 '참여'와 '성장'을 기반으로 한 전시로, 관람객들은 온라인게임을 즐기듯 입구에서 '로그인'을 하게 되며, 로그인 후 제공되는 'ID 밴드'를 활용해 전시장 곳곳에 설치된 '체크포인트'에 태깅하여 20점의 전시 작품을 다양한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다.

전시장에는 '카트라이더'의 카트가 AR로 전시공간을 누비는 작품, '마비노기' 속 NPC의 시선을 실제로 체험해 볼 수 있는 작품 등 온라인게임 속 콘텐츠가 오프라인 전시 공간에 색다르게 구현됐다.

로그인은 넥슨 계정 또는 게스트 계정으로 할 수 있으며 넥슨 계정을 사용할 경우 전시 마지막에 전시 관람 데이터 뿐만 아니라 그동안 본인이 즐긴 넥슨 게임과 관련된 각종 데이터도 확인 및 출력할 수 있다.

또한 AI와 빅데이터 등을 연구하는 넥슨코리아 인텔리전스랩스는 이번 전시에서 유저 데이터 분석 욕설탐지 기능, 시선 추적 등 연구 중이거나 실제 적용 기술을 작품에 예술적으로 녹여냈다. 인텔리전스랩스의 욕설탐지 프로그램인 '초코'를 활용해 욕설의 탐지 및 제거 속도를 반짝이는 빛으로 표현한 작품과 게임 속 서버 데이터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나타낸 작품 등을 통해 예술적으로 구현된 게임 속 첨단 기술을 접할 수 있다.

넥슨재단 김정욱 이사장은 "게임은 어떤 장르보다도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신선한 기억을 심어왔다고 생각한다"라며 "최근 게임을 둘러싸고 여러 논란이 있지만 이번 전시회가 게임의 문화적 측면을 조명하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라고 말했다. 

넥슨컴퓨터박물관 최윤아 관장은 "대한민국 온라인게임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이자 현실의 변화를 주도하는 주요한 매체"라며 "문화예술 콘텐츠로서의 온라인게임에 대한 다양하고 성숙한 논의가 시작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넥슨코리아 인텔리전스랩스 강대형 부사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게임의 기술적인 영역, 특히 데이터가 게임과 어떤 방식으로 시너지를 내는지를 새로운 형태로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7월18일부터 9월1일까지 약 40일간 서울 종로구 아트선재센터에서 개최된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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