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민의 한방생활건강] “다리에 혈관이 툭 튀어 나오는 하지정맥류, 조기 치료해야”
[김경민의 한방생활건강] “다리에 혈관이 툭 튀어 나오는 하지정맥류, 조기 치료해야”
  • 김경민 광덕안정한의원 원장
  • 승인 2019.07.18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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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악화 방지 위해서는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개선 필요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경민 광덕안정한의원 원장)

주변에 보면 다리에 다소 징그러운 모습으로 혈관이 툭 튀어 나온 사람들이 있다. 또 다리에 통증을 느끼고 부종, 저림, 당김,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쉽게 피로감을 느끼며 수면 중 쥐가 나는 증상이 자주 발생해 고통스럽다고 호소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하지정맥류의 발생을 의심해보고 적극적인 진단과 함께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맥류의 '류(瘤)'는 '혹'이라는 뜻으로 정맥류는 인체의 정맥이 어떤 원인에 의해 혹처럼 확장되고 부풀어 오른 것을 말한다. 정맥류는 짙은 보라색 또는 파란색의 꽈배기 모양으로 튀어 나오는데, 모든 정맥은 정맥류가 될 수 있으나 주로 하지(다리)와 발의 정맥에 발생하며 이것을 '하지(下肢)정맥류'라고 한다.

보행·직립자세 등 하반신 정맥 압력 증가시켜 발생

하지정맥류는 나이와 성별, 유전, 비만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자세,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의복의 착용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특히 보행과 직립 자세 등이 하반신의 정맥에 압력을 증가시키는 탓에 일반적으로 종아리 뒤쪽이나 다리의 내측(안쪽)에서 발견되는 양상을 보인다.

이는 정맥의 혈류를 심장 방향으로 흐르도록 조절하는 정맥 내의 판막이 적절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게 되면서, 혈액이 정맥 내에 고이고 압력이 증가해 정맥이 점차 확장돼 발생하기 때문이다.

동맥은 심장으로부터 조직으로 혈액을 운반하고, 정맥은 조직에서 심장으로 혈액을 운반하여 체내의 혈액을 순환시킨다.

이 중 하지의 정맥은 중력의 반대 방향으로 혈액을 운반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하지의 근육은 수축을 통해 펌프와 같은 작용을 하여 혈액 순환에 도움을 준다. 그리고 정맥 속에는 얇은 판막이 있어 혈액이 심장에서 멀어지는 역류가 발생하지 않게 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정맥의 탄력이 감소되어 확장하게 되고, 정맥 내의 판막도 약해지게 되어 결과적으로 혈액의 역류가 발생한다. 그리고 이러한 결과로 정맥 내부의 압력이 올라가면서 정맥이 확장돼 정맥류가 유발되는 것이다.

하지정맥류는 증상이 경미한 경우, 자가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예컨대 운동 또는 체중 감량, 의료용 고탄력 압박스타킹 착용, 꽉 끼는 옷 입지 않기, 벽이나 베개를 활용한 다리 올리고 있기,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는 행동을 피하기 등의 방법을 통해 정맥류의 예방 및 증상 감소를 시킬 수 있으며 악화 방지가 가능하다.

또한 임신 중에 발생한 정맥류는 출산 후 수개월의 기간이 경과하는 과정을 통해 점진적으로 호전될 수도 있다.

봉약침 등 한방치료 시행하면 증상 호전에 효과

하지정맥류는 한의학적 치료를 통해서도 증상 호전 및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고농도의 봉약침을 하지정맥류 주변부에 주입해주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쉽게 호전될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동물들과 달리 직립 보행을 하는 존재인 탓에 정맥류의 발생을 완벽하게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하지만 혈액순환과 근육의 긴장도를 향상시킬 경우 정맥류 발생의 위험을 줄이고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평소 스트레칭과 가벼운 걷기 등 적절한 운동과 함께 체중을 조절하고 너무 꽉 끼는 옷을 피하는 등 의복의 착용에 세심한 신경을 쓰며 혈액의 점도를 높이는 흡연을 삼가는 것이 좋다.

또 혈액을 몰리게 해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하이힐의 착용을 삼가고 복압을 높여 정맥에 부담을 주는 꽉 조이는 벨트의 착용을 피하며 벽이나 베개를 이용해 다리 올리고 있기,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는 것을 피하기, 의료용 고탄력 압박스타킹 착용 등의 방법을 실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경민 원장은...

광덕안정한의원 영등포 대림점 원장이며 1급 심리상담사 자격증을 보유한 독특한 이력을 가진 한의사로, 약에 의존하지 않는 한방치료를 통해 각종 신경정신과 질환을 치료하고 있다.

불안장애 치료제인 강심향과 평심방을 개발하고 ‘한방으로 해결하는 정신면역!’을 저술한 바 있으며 원음방송 등에서 각종 정신질환의 한방치료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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