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규탄집회…“야, 장기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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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규탄집회…“야, 장기표다!”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9.07.22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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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치 결사체’ 국민의 소리, 광화문서 15번째 집회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종희 기자]

지난 20일 오후 서울 광화문 원표공원을 지나가는 몇몇 시민들은 “야, 장기표 나왔다”라는 탄성과 함께 발길을 멈췄다. 이 자리에선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이 공동대표로 속해있는 ‘새 정치 결사체’ 국민의 소리가 민주노총 규탄대회를 열고 있었다.

장기표 국민의소리 공동대표는 20일 광화문 민주노총 규탄대회서 민주노총을 반드시 청산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 시사오늘
장기표 국민의소리 공동대표는 20일 광화문 민주노총 규탄대회서 민주노총을 반드시 청산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 시사오늘

국민의 소리는 매주 토요일 같은 장소에서 문재인 정권을 비판하는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집회는 15번째다. 처음 집회를 시작할 때만 해도 그다지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걱정과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꿋꿋이 이어가고 있다.

이날 장기표 공동대표는 민주노총의 오만을 질타하면서 “청년실업을 양산하고 비정규직을 조장하는 민주노총을 끝장내자”고 외쳤다. 그리고 이를 위해 “나라의 주인인 국민이 나서야 한다”고 호소했다.

집회에 참가한 청중들 뿐만 아니라 지나가던 몇몇 시민들도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장 공동대표의 연설에 귀를 기울였다. 한 시민은 “역시, 장기표다”라고 말했고, 또 다른 시민은 “민주노총은 (민주화·노동운동 대선배) 장기표 앞에선 꼼짝 못한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선 현 정권과 민주노총을 향한 강도 높은 성토가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맨 먼저 연단에 선 민계식 국민의 소리 상임대표는 “대통령이 되면 누구나 다 애국자가 된다는데 문재인 대통령의 경우는 아니다. 하는 짓마다 반국가적이다”며 “이런 대통령 위에 민주노총이 있다. 우리 모두 민주노총 비호하는 문재인 정권을 끝장내자”고 역설했다.

국민의 소리 조형곤 조직위원장은 민주노총을 겨냥해 “노동자가 노동자를 착취하는 조폭노조”라고 규정, 앞으로 민주노총은 ‘노폭’이라고 부르자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밖에도 ‘내년 총선은 반대한민국세력(반대세) 대 대만민국세력(대세)의 싸움이다’ ‘대한민국 경제를 폭망시키는 문재인 정권’ ‘문재인TV가 되어버린 조작의 달인 MBC’ ‘이석기 석방을 외치는 반국가단체 민주노총’ 등등을 주제로 한 연설이 이어졌다.

집회 마지막 대목에서 장기표 원장은 “앞으로 이 자리에 10만명, 100만명이 모여서 문재인 정권을 끝장내자”고 역설, 결기를 다졌다.

담당업무 : 大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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