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오늘] 靑 “우리는 제대로 답변했다… 아베, 최소한의 선 지키길”
[정치오늘] 靑 “우리는 제대로 답변했다… 아베, 최소한의 선 지키길”
  • 한설희 기자
  • 승인 2019.07.22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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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정부 여당, 북한팔이에서 이젠 일본팔이냐”
바른미래당 임재훈 “유승민, 손학규 퇴진 요구” vs 유승민 “그런 적 없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한설희 기자)

청와대는 일본 아베 총리가 “한국 측에서 제대로 된 답변을 갖고 오지 않으면 건설적인 논의가 되지 않는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한일 관계를 과거-미래 ‘투 트랙’으로 나눠 가자는 우리의 입장을 계속 말하고 있다”고 22일 전면 반박했다.ⓒ뉴시스
청와대는 일본 아베 총리가 “한국 측에서 제대로 된 답변을 갖고 오지 않으면 건설적인 논의가 되지 않는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한일 관계를 과거-미래 ‘투 트랙’으로 나눠 가자는 우리의 입장을 계속 말하고 있다”고 22일 전면 반박했다.ⓒ뉴시스

靑 “한국이 제대로 답변 안했다고? 아베, 최소한의 선 지키길”

청와대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한국 측에서 제대로 된 답변을 갖고 오지 않으면 건설적인 논의가 되지 않는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한일 관계를 과거-미래 ‘투 트랙’으로 나눠 가자는 우리의 입장을 계속 말하고 있다”고 22일 전면 반박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21일 한 일본 TV 개표 방송에 출연해 “한국이 나라와 나라의 관계의 기초인 협정(한일청구권협정)에 반하는 대응을 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한국 측에서 제대로 된 답변을 갖고 오지 않으면 건설적인 논의가 되지 않는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렇다면 지금까지 한국 정부가 제대로 된 답변을 하지 않았단 이야기인지 묻고 싶다”고 반문하며 “(정부는) 늘 답변해왔고 강제징용, 전략물자 밀반출 의혹과 관련해 유엔 제재위의 검토를 받자거나, 강제징용 관련 대법원 판결 등을 근거로 해서 분명히 설명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 (일본은) 수출규제와 관련해 안보 문제라고 했다가 역사 문제라고 했다가 다시 또 안보 문제라고 다시 했다가 오늘 또 역사 이슈라고 언급하고 있다”며 “결국은 한일 양국 간 미래 협력을 위해서라도 최소한의 선을 지키는 노력을 하는 것이 양국 국민을 위해 해야 할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자유한국당을 ‘신친일(新親日)’로 비판한 것과 관련해 한국당 지도부가 “친일파 딱지 붙이며 일본팔이 하고 있다”며 발끈했다.ⓒ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자유한국당을 ‘신친일(新親日)’로 비판한 것과 관련해 한국당 지도부가 “친일파 딱지 붙이며 일본팔이 하고 있다”며 발끈했다.ⓒ뉴시스

민주당 “신친일” 발언에… 나경원 “북한팔이에서 이젠 일본팔이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자유한국당을 ‘신친일(新親日)’로 비판한 것과 관련해 한국당 지도부가 “친일파 딱지 붙이며 일본팔이 하고 있다”며 발끈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당 어느 누구도 일본이 잘했다고 말하는 사람 없다. 잘못된 경제 보복 조치를 철회하라고 촉구하고 있다”며 “그런데 청와대와 생각이 조금이라도 다르면 죄다 친일파라고 딱지를 붙이는데 이게 옳은 태도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표는 “우리 당은 이미 대일특사 파견과 한일정상회담 추진, 민관정 협력위원회 구성 등의 대안을 내놓은 바가 있다”며 “우리 당의 대응방안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이 정권이 추구하는 대안이 도대체 뭔지 밝혀주시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이날 “2년 내내 북한팔이했던 정권이 이젠 일본팔이냐”며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을 (일본팔이로) 덮으려 한다. 국민들이 표로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저성장에 오래 신음했던 일본과 같이 대한민국 경제현실을 일본화 하고 있는 이 정부야말로 ‘신친일파’가 아닌지 묻고 싶다”며 “저성장 기조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며 안 쓰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고 문재인 정부의 ‘경제 무능’을 지적하고 나섰다.

한편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지난 2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일전에서 한국당이 백태클 행위를 반복하는 데 준엄히 경고한다. 우리 선수나 비난하고 심지어 일본 선수를 찬양하면 그것이야 말로 신친일”이라고 말하는 등 한국당의 정부 비판을 향해 ‘친일 행위’라고 규정한 바 있다.

지난 21일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한 혁신위원에게 손학규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도록 지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유 전 대표는 “그런 적 없다”며 반박하는 상황이다.ⓒ뉴시스
지난 21일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한 혁신위원에게 손학규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도록 지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유 전 대표는 “그런 적 없다”며 반박하는 상황이다.ⓒ뉴시스

바른미래 임재훈 “유승민, 배후서 孫 퇴진 요구” vs 유승민 “사실 아냐”

바른미래당 혁신위원회를 둘러싼 내홍이 격화된 가운데, 지난 21일 유승민 전 대표가 한 혁신위원에게 손학규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도록 지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유 전 대표는 “그런 적 없다”며 반박하는 상황이다.

바른미래당 임재훈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승민 전 대표가 한 혁신위원에게 손학규 대표 퇴진을 혁신위 최우선과제로 설정해달라는 요구를 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며 “이는 혁신위의 독립성을 훼손하고 오염시킨 사건이다. 혁신위원회 제2조를 정면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른미래당 혁신위 규정 제2조는 ‘혁신위원이 업무와 관련하여 독립적으로 직무를 수행하며, 일체의 간섭이나 신분상 불이익을 받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임 사무총장이 받았다는 제보에 따르면, 유 전 대표는 지난 7일 저녁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식당에서 바른정당 출신 현역의원 2명과 혁신위원 중 1명과 만나 손 대표의 퇴진을 지시했다. 

반면 유 전 대표는 임 사무총장 폭로 직후 입장문을 통해 “지난 7일 저녁에 주대환 혁신위원장 및 국회의원 두 분을 만난 자리에서 바른미래당의 혁신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다. 그러나 주 혁신위원장에게 당대표의 퇴진을 혁신위의 안건으로 요구한 적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반박했다. 

그는 “지난 19일 단식 중인 권성주 혁신위원을 만난 자리를 제외하고는 주대환 혁신위원장 이외의 혁신위원 누구도 만난 적이 없다”고 거듭 부인했다.

혁신위는 지난 10일 주대환 위원장이 “젊은 혁신위원을 조종하는 ‘검은 세력’에 분노를 느낀다”며 사퇴한 뒤 현재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손 대표는 혁신위원장이 공석인 상태에서 혁신안을 상정하는 것은 절차상 오류가 있음을 강조하며 퇴진을 거절하고 있어, 당 내홍이 수습할 수 없는 지경으로 번지고 있다.

한편 임 사무총장은 지난 21일 “특정계파 유력인사도 복수의 혁신위원들을 직접 찾아가 손학규 대표 퇴진을 요구했다”며 추가 폭로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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